두르가 사원(Durga Temple)은 바라나시(Varanasi)의 여러 신성한 예배 장소 가운데 하나로, 종교적인 성상들로 꾸며진 이목을 끄는 붉은 색조의 사원입니다. 순례자들 사이를 걸어보고 그들이 사당에 공물을 바치는 것을 지켜보세요. 활기 넘치는 힌두교 축제를 경험하고 고대 종교의식을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두르가 사원은 신성화된 대표적인 여신인 힌두교의 두르가 여신을 축복하는 사원입니다. 사원 주변 여기저기에 나타나는 장난꾸러기 원숭이들 때문에 원숭이 사원이라고도 부릅니다.
붉은색과 황토색으로 칠해진 외관의 웅장한 전경을 보려면 사원 뒤편에 있는 물웅덩이인 두르가 쿤드(Durga Kund)를 방문하세요. 청명한 날에는 고요한 물 위에 사원의 거울상이 반사되어 비칩니다. 주 입구로 돌아와서 기력이 왕성한 예배하는 군중들의 웅성거리는 소리를 들어보세요. 안으로 들어오면 기품 있는 2층 규모의 아케이드로 둘러싸인 안마당을 발견하실 수 있습니다. 축제 때 희생된 염소를 참수하는 데 쓰인 갈래 말뚝을 찾아보세요.
사원의 중심부에는 최고의 핵심적인 성소인, 뾰족탑을 입힌 인상적인 쉬카라가 있습니다. 성소에는 힌두교 신자만 입장할 수 있지만 신자들이 종을 울리고 기도문을 외면서 사당과 성상들 앞에 봉헌하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흥미롭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사원을 건립한 후 두르가 여신상이 깨끗한 상태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음식물 조각과 방심한 방문객들의 소지품을 낚아채는 원숭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원숭이들이 사원의 벽과 아치로 통하는 길 사이에서 뛰어다닐 때 소지품을 신경 써서 챙기세요.
사원은 바라나시 구도심의 중심지인 고돌리아 초크(Godowlia Chowk)로부터 차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사원 가까이에 버스 정류장이 있으며 툭툭이나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활동적인 관광객이라면 바라나시의 활기 넘치는 도심 거리를 통과한 지점에 있는 고돌리아 초크에서부터 7km를 걸어와 보세요. 아시 가트(Assi Ghat)와 툴시 가트(Tulsi Ghat) 등 갠지스강 인근의 관광명소들도 놓치지 마세요.
두르가 사원은 매일 개방하며 입장료는 없습니다. 가을에 열리는 9일 간의 나브라트리(Navratri) 축제 기간에 방문해 보세요. 두르가 여신의 아홉 현시를 기념하기 위해 방문하는 수백 명의 순례객들 사이로 함께 거닐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