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외곽의 산등성이를 사이에 끼고 있는 에핑 포레스트는 영국에서 가장 중요한 삼림지대 중 하나랍니다. 1882년 엘리자베스 여왕은 243헥타르에 이르는 이 에핑 포레스트를 국민의 숲으로 선포하여 일반인들이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금도 이 전통이 이어져 현지 주민과 관광객 모두 이 숲에서 하이킹, 조류 관찰, 산악 자전거 타기 등을 즐기고 있지요.

먼저 공원 곳곳에 위치한 방문자 센터 중 하나를 들러보세요. 이곳에서 숲의 생태와 역사를 자세히 배우실 수 있답니다. 삼림 관리원의 설명을 들으면 왜 이 숲이 이 지역에서 단 세 개뿐인 자연보호 특수구역 중 하나로 지정되었는지 이해하실 수 있을 거예요. 인터랙티브 활동이 제공되어 여러 시간 동안 어린이들도 공원 곳곳의 산책로를 탐색하여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방문자 센터에서는 에핑 포레스트의 여러 지역을 탐색하는 데 유용할 트레일 가이드를 꼭 챙기시고요.

여러 코스를 따라 하이킹하면서 현지 야생 동물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사슴, 토끼, 다람쥐 등은 물론 희귀종 새도 많답니다. 에핑 포레스트는 조류 관찰지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뿔농병아리와 딱다구리 및 종달새의 둥지가 자주 보이지요.

산악 자전거의 짜릿함을 느끼고 싶으세요? 숲 속의 자전거 대여 센터에서 빌리실 수 있어요. 초보자들을 위한 안전 정보가 제공되며 다양한 코스에 대한 정보가 있는 지도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에핑 포레스트는 런던에서 약 24km 떨어져 있으며 차로는 1시간 미만이 소요되는 거리에 있어요. 숲으로 들어가는 모든 입구에는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요. 대중 교통을 이용하여 런던을 지나 숲으로 가시면 됩니다. 이 숲은 매일 오픈하며 입장료는 무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