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 요새의 꼭대기에 올라 필립스버그와 카리브 해의 전경을 감상하세요. 고고학적 발굴지이기도 한 요새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곳은 펠리컨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암스테르담 요새는1631년 카리브 지역의 네덜란드 군사 기지로 세워졌습니다. 이곳은 훗날 영국군과 프랑스군에 의해서도 사용됐습니다. 요새는 19세기 후반에 이르러 해체되었습니다.
필립스버그 중심부에서 시작하는 길을 따라 요새로 향하세요. 해안선을 따라 걷다 보면 카리브 해의 장엄한 경관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필립스버그에서 출발하는 자전거 전용 도로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매년 때가 되면 갈색 펠리컨들이 이곳을 찾아 둥지를 틉니다. 펠리컨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이곳을 찾는 보람이 있을 정도입니다. 펠리컨 이외에도 여러 동물들이 해안선을 따라 서식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요새는 대부분 파괴되었지만, 일부 성벽이 아직까지 남아 있습니다. 폐허를 거닐며 바다를 향해 포신을 겨누고 있는 대포를 구경해 보세요. 대포는 외적의 침입으로부터 섬을 수호하기 위해 설치됐습니다. 1987년 스페인 군인의 유골이 발견된 이후, 이곳은 중요한 고고학 발굴지가 되었습니다. 필립스버그의 신트마르턴 박물관에서는 요새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 요새는 신트마르턴 최고의 경관을 자랑합니다. 카메라를 반드시 준비하고, 건전지도 충분히 충전해 가세요. 해 뜰 무렵과 해질 무렵이면 수많은 인파가 이곳으로 몰립니다. 유서 깊은 필립스버그와 아름다운 카리브 해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 보세요.
네덜란드 요새는 필립스버그에서 차나 자전거, 또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3km(2마일)의 거리를 이동하는 동안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즐겨 보세요. 인근의 디비 베이 리조트에 유료 주차가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