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콘데로가 요새(Fort Ticonderoga)는 뉴욕이 주가 되기 전, 미국이 국가가 되기 전에 프랑스가 이 지역의 지배권을 유지하기 위해 만든 요새입니다. 지금은 18세기 요새의 모습과 아름다운 애디론댁(Adirondacks) 환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별 모양의 이 요새는 1759년 건설되었습니다. 프랑스가 프랑스-아메리칸 원주민 전쟁에서 패배한 후 영국의 수중에 들어갔었습니다. 독립 전쟁 동안 애국파들이 이곳을 지배하던 시기에 군사 활동의 근거지가 되었으나 후에 영국이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의상을 착용한 노련한 가이드가 진행하는 투어에 참여해 보세요. 주요 전시 공간인 사우스 배럭(South Barracks)에는 유물과 전시품이 3개 층에 걸쳐 진열되어 있습니다. 식민지 시대와 독립 전쟁 때 사용된 머스킷총, 권총, 검 등 여러 무기를 살펴보세요. 요새에 있었던 군인들의 평소 식단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료 전시를 관람하며 상처나 병이 났을 때는 어떻게 치료했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머스킷총 시연도 관람하세요.
역사적인 유물을 살펴본 후 809헥타르 규모의 전경을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한때 군대의 공격과 방어에 모두 사용되었던 디파이언스 산(Mount Defiance) 정상까지 하이킹을 하거나 드라이빙을 즐기세요. 요새의 멋진 풍경과 주변 환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티콘데로가 요새의 입장료에는 이곳 관람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입구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가 1758년과 1759년 충돌했던 카리용 격전지(Carillon Battlefield)로 통하는 2.7km 길이의 트레일을 셀프가이드 투어로 여행해 보세요. 트레일 기점에서 브로슈어를 받아 하이킹하면서 지나게 되는 요새의 유물과 지형들에 대해 배워볼 수 있습니다.
요새는 티콘데로가의 섐플레인 호수 연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뉴욕과 몬트리올에서 기차를 타고 마을까지는 쉽게 올 수 있지만 주변을 둘러보려면 차량이 있어야 합니다. 이 방어 건축물까지 오시면 시설 내에 무료 주차장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티콘데로가 요새는 5월부터 11월까지 매일 운영됩니다. 노인과 만 5~12세 어린이는 입장료가 할인됩니다. 만 4세 이하 아동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