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박물관(히스토리셰스 무조임)에서는 중세 시대부터 이어지고 있는 프랑크푸르트의 역사를 되짚어보실 수 있습니다. 초기 독일 황제의 대관식부터 제2차 세계대전과 함께 겪은 격동의 시기까지 파란만장했던 독일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배워보세요. 도자기와 그림, 이 시대의 가구, 사진, 조각품, 무기와 같은 다양한 전시품도 보실 수 있죠. 역사박물관은 약 1,200년 경에 지어진 궁전인 잘호프와 기타 유서 깊은 건물 및 현대식 건물이 모두 한데 모여 있는 복합 단지입니다.
역사박물관에 들어선 여러 건물을 오가며 도시의 과거를 말해 주는 상설 전시를 관람해 보세요. 모든 전시가 논리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어 안내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독일 왕들과 슈타우퍼 왕조가 부귀영화를 누리던 왕궁부터 시작해 볼까요? 12세기에 은으로 만든 그릇은 이곳의 보물 중 하나에요. 커스텀스 타워로 가시면 마인강에서의 삶과 무역, 교역에 관해 살펴보실 수 있는 마인파노라마 전시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사박물관의 주요 전시로 프랑크푸르트의 수집가와 기부자 전시를 꼽을 수 있는데요. 12인의 존경받는 후원자들의 개인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죠. 곤충 전시, 파양스 도자기, 중세 갑옷, 화폐 컬렉션, 과학 도구 등 수많은 유물도 있어 볼거리가 풍부합니다.
역사박물관의 타운 모델 전시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 전후의 프랑크푸르트 모습을 축소 모형으로 보실 수 있는데요. 그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단연 헤르만과 로베르트 트로이너 형제가 제작한 구시가지 모형이죠. 성 요한이 1515년에 만든 지구본은 신세계를 '아메리카'로 표기해 유명해요.
역시 역사박물관에서 보실 수 있는 전시인 프랑크푸르트의 과거와 프랑크푸르트의 현재는 도시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오늘날 어떠한 모습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5년 시민들의 시각에서 제작한 모형도 감상해 보세요.
구시가지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역사박물관은 트램, 지하철과 같은 대중 교통을 이용해 쉽게 오실 수 있죠. 가장 가까운 우반 역은 돔/뢰머에요. 차량을 가지고 오시는 경우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돔스트라세에 마련된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프랑크푸르트 역사박물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가이드 투어가 포함된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8월과 12월을 제외하고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뮤제움스우퍼 티켓을 구입하시면 30여 곳에 달하는 박물관을 이틀 동안 무제한으로 방문하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