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하지만 꽤 알차게 료칸을 느낄 수 있는 숙소입니다.
목조에 연식이 좀 있어 호불호가 갈릴 법한 숙소지만, 개인적으로 온천이 너무 좋아 다시 방문하고 싶습니다.
사실 제대로 찾아보지 않아 몰랐는데, 이 곳은 로프웨이(관광용 케이블카와 다른 케이블카)로 올라갈 수 있고 로프웨이는 7-8시 사이에 끊깁니다. 고라 역에서 도보 15분 정도예요(내려갈 땐 10분 정도면 가요).
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온천은 총 3개로, 숙소 내에 위치한 개인온천(1-2인이 들어갈 사이즈)과 일반온천(3-4인이 들어갈 사이즈), 그리고 인근 호텔에 있는 공용온천이 있습니다. 공용 온천은 가보지 않아 물을 알 수 없으나 개인/일반온천은 유황 온천입니다.
인근의 모든 가게가 7-8시가 되면 닫기 때문에(심지어 편의점도 9시면 닫기 때문에 8시쯤 가면 먹을 음식이 없습니다), 숙소에서 석식을 드시는 걸 추천드리며 식사는 나름 괜찮았습니다.
녹차/커피를 무료로 마실 수 있고, 식사 때에는 밥과 국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후리카케도 있습니다.
참 산지인데 LTE가 굉장히 잘 터져서 좀 의외였어요. 그리고 방에서 와이파이 안 됩니다. 식당 한 곳에서만 가능해요.
목조라 외풍이 좀 드는데요.. 에어컨(히터) 틀면 그렇게 춥지 않아요. 1월 말 영하권에서 유카타만 입고 잤습니다.
가스식 히터도 있으나 냄새가 나서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