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오파이 정원은 파피테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소로 손꼽히는 곳입니다. 사람들로 북적이고 분주한 태평양 섬 도시에서 벗어나 해변을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정원을 거닐어보세요. 두 시간가량 산책을 즐기면서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전역의 토착 식물들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파오파이 정원은 해안가를 따라 뻗은 약 46,000m²의 부지를 자랑하며 잘 다듬어진 산책로와 아름다운 꽃, 공터, 분수, 여가 시설을 두루 갖춘 곳입니다. 이곳에 심어진 400여 그루의 나무는 파피테에서 가장 중요한 녹지에요. 파피테 주민들에게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줄 뿐만 아니라 도심에서 떠나 숨을 돌릴 수 있는 쉼터 역할도 하고 있죠. 코코넛 나무와 대왕 야자, 꽃이 만개한 나무 외에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다섯 군도에 서식하는 나무와 식물도 만나볼 수 있는데요. 후아힌에서 온 양치식물과 라이아테아에서 온 캐비지야자, 윈드워드 제도의 바닐라, 해변에서 자라는 치자나무인 투아모트 제도의 카하이아, 마르키즈 제도의 랜턴 트리, 갬비어 제도의 바다 레몬까지 다양한 나무와 식물들의 모습을 확인해 보세요.
파오파이 정원은 파피테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중요한 친목의 장이자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저녁에 조깅을 하러 가거나 드넓고 잘 정돈된 잔디밭에서 피크닉을 즐기고, 다양한 스포츠 시설을 이용하는 등 공원을 즐기는 주민들과 어울려 보세요. 공원에는 아담한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파오파이 정원에는 자갈 해변을 따라 아우트리거 카누인 '피로그'가 줄지어 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각종 카누 클럽에서 정박한 형형색색의 카누가 이루는 다채로운 풍경을 보면 카메라 셔터에 저절로 손이 갈 거예요. 오후나 토요일 아침에는 석호에서 연습 중인 현지 카누 팀의 모습도 볼 수 있죠. 카누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포츠로, 경쟁도 아주 치열하다고 해요.
파오파이 정원은 파피테의 해변을 감싼 퀸 포마레 불러바드를 따라 펼쳐져 있어요. 걸어서 정원을 돌아보고 정원에 자리한 다양한 시설도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