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iem 해변으로도 불리는 칼라차 해변은 여행객들로 인해 고아 해안이 변하기 전의 거의 훼손되지 않은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해안선에 늘어선 두세 군데의 매력적인 오두막 식당만이 지난 수십 년간의 세월의 풍파를 보여 줍니다. 이 지역은 그림 같은 석호의 맑은 물과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다른 여행객들을 만나보기 좋은 모닥불 주변에서는 종종 음악 공연이 열리기도 합니다. 이곳은 귀찮은 상인들과 대규모 단체 여행객들이 없어 방해받지 않고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이 목가적인 해변은 숲과 바위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바꼴람 또는 스윗 워터 호수로 불리는 맑은 물의 석호로 가 보세요. 해변의 끄트머리에는 이끼로 뒤덮인 자연환경과 녹색 언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호수 주위의 열대 식물 사이에서 볼 수 있는 이국적인 새와 원숭이 등 숨을 멎게 하는 야생도 놓치지 마세요.
따뜻한 아라비아 해에 몸을 담그고 바람에 유유히 흔들리는 야자나무 아래에 앉아 태양을 만끽하세요. 잔잔한 파도 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고 해변 자체가 늘 조용하기 때문에 금방 잠들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석양 무렵에는 지역 주민이나 배낭족들과 함께 모닥불 주위에 둘러앉아 즉흥 연주에도 참여해 보세요.
해변에 늘어선 작은 오두막집에서 간단한 식사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당일 잡은 생선과 향기로운 향신료로 요리한 인도식 생선 카레를 맛보세요. 해변 근처에서 가판대를 놓고 장사를 하는 지역 상인에게서 수공예품이나 보석, 히피 스타일의 비치웨어를 사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입니다. 모험을 좋아하는 분들은 해변 북쪽에 위치한 언덕 꼭대기에서 패러글라이딩이나 행글라이딩을 즐겨 보세요. 이 체험은 아람볼 마을에서 준비할 수 있습니다.
칼라차 해변은 아람볼 북쪽, 고아 해안의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칼라차 해변에 가려면 마을에서 직접 걸어가야 합니다. 고아 중앙에서 버스나 택시, 스쿠터를 타거나 자전거를 빌려 타고 아람볼에 도착하면 나머지는 걸어서 이동해야 합니다. 칼라차는 또 하나의 한적한 파라다이스인 퀘림 해변에서 걸어서 갈 수 있습니다. 우기를 피하려면 10월에서 5월 사이에 여행하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