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사이지방을 여러차례 방문하며 고베 역시 즐겨 찾았지만 숙박은 처음이었다. 어디에 묵을까 고민하던중 라 스윗 고베 호텔을 알게 되었는데 결과는 대만족이었다.
사진속의 룸과 실제는 약간 차이가 있기 마련, 역시나 이곳도 그랬는데,
이 호텔의 경우는 사진 속 보다 실제 모습이 훨씬 더 예쁘고 넓고 좋았다는 점이다.
청결상태는 여타 일본의 5스타 호텔들을 능가할 만큼 깔끔했고 어메니티도 알려진 브랜드는 아니지만 영국이나 프랑스의 아로마 제품들이라 사용하기에 좋았다. 홈시어터 시스템도 좋았고, 침대나 이불,베게등의 질도 훌륭했다.
욕실도 아주 넓고 쾌적했는데, 여간해서는 호텔에서는 샤워만 하고 욕조에서의 배쓰는 이용하지 않는 깔끔한 성격인 나도 이용하였을 만큼 청결하고 편안했다. 그리고 이 호텔의 강점인 발코니로 본 하버랜드는 생각보다도 더 낭만적이란 점도 점수를 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이 호텔의 데판야끼 레스토랑 코코로를 이용하였는데, 스페셜 고베 비프 메뉴를 주문, 고베비프 역시 유명한 식당인 '모리야' 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맛이 좋았고 특히 디저트가 참 맛있고 예뻐서 기억에 남는다.
친절한 서비스와 하버랜드를 바라보는 낭만적인 식당의 분위기는 고베의 다른 데판야끼 식당보다 더 우월하다는 점에서 다음에 고베에 간다면 또 이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다.
우리 남편 역시 너무나 좋아했으니 남녀불문하고 좋아할 호텔이 아닌가 싶다.적극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