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진들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실제 모습이 많이 달랐습니다. 호텔이 위치한 곳의 지리적인 특성 상 호텔의 7층이 로비였습니다. 로비는 호텔의 얼굴인 셈인데, 다른 호텔들에 비해서 조잡했습니다.
호텔 로비의 직원들은 친절했습니다. 안내도 잘 해주었고, 체크인 처리도 신속했습니다. 심지어 추가 비용 없이 정해진 시간 이전의 체크인도 해주더군요. 그래서였을까요? 방 키를 받아 들어갔더니 호텔 방 청소가 안 돼 있었습니다. 청소 해달라고 하니 청소부들이 와서 청소를 해주는데, 역시나 침구들을 새 것으로 갈지 않더군요. 제가 버젓이 보고 있는데도 그저 잘 펴고 소독약을 뿌릴 뿐이었습니다. 색이 있는 액체를 침대 보에 실수로 흘린 다음날은 새것으로 갈았더군요. 즉, 어지간하면 원래 있던 침구를 그대로 두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따로 요청을 하면 락을 풀어줄 지는 모르겠는데, 인덕션이 작동을 안하더군요. 그런데 냄비랑 그릇들은 또 있더군요. 약올리는건가?
위치는 비치클럽카페와 가깝고, 어지간한 곳은 가기 좋습니다만... 호텔 로비가 언덕에 있어요. 그래서 7층이구요. G층으로 갈 수도 있는데, 주 출입구가 아니라 관리가 잘 안 돼 있고 어둡지요.
수영장도 가봤고, 헬스장도 가봤는데, 헬스장은 초기에 시설 투자는 잘 한 것 같은데, 관리를 꾸준히 하진 않았는지 사용감과 노후화가 있더군요. 원판도 부족했어요. 수영장과 루나바... 진짜 기대 많이 했는데 실망스러웠습니다. 일단 진짜 작았고, 밤에 손님들도 너무 없더군요. 무려 이벤트가 있는 날이었는데도 너무 조용했어요. 그리고 뷰 별로 대단하지도 않았어요. 수영장 주변에 탈의실도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