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서피크 등대선은 볼티모어 내항에 전시된 여러 박물관 배 중의 하나입니다. 등대 건축과 해협 표시 기술이 발전하기 전에는 등대선이 배들을 피난항으로 안내하는 역할을 했지요. 셀프 가이드 투어를 통해 체서피크 등대선의 선원들이 어떻게 살고 일했는지 살펴보세요.
자원봉사자들의 꾸준한 도움에 힘입어 체서피크 등대선은 훌륭하게 복원되었답니다. 선원 식당과 선실 등 흥미로운 구역이 많답니다. 이 등대선은 10명의 선원과 5명의 장교 및 1명의 요리사를 수용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승무원들이 교대로 상륙 허가를 받아 전체 인원이 승선한 경우는 거의 없었다고 해요.
한 곳에 오래 앉아 있어야 하고 악천후로 인해 등대선에서 일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거예요. 이곳의 전시와 볼티모어에서 개최하는 여러 행사를 통해 이 등대선의 흥미로운 역사를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는 이 체서피크 등대선이 군함으로 개조되어 케이프 코드 운하의 입구 근처에서 순찰선으로 활동하기도 했답니다.
1930년 진수될 당시 체서피크 등대선은 공학 기술의 기적으로 평가되었습니다. 당시 등대선은 전등은 물론 뱃고동과 경보 장치까지 갖추었지요. 폭풍우가 너무 거셀 때 배를 안정시키기 위해 2,300kg의 버섯모양 닻을 갖추도록 설계되었고요. 주갑판을 둘러보시면 이 등대선을 복원하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들었는지 느끼실 거예요.
근처에는 미해군 잠수함과 미국 연안 경비정 등 다양한 선박들이 전시되어 있으니 함께 구경해 보셔도 좋아요. 제2차 세계대전 때의 중요한 역사를 간직한 잠수함 USS 토스크는 체서피크 등대선 바로 옆에 정박해 있습니다.
체서피크 등대선은 볼티모어 내항의 피어 3에 있어요. 입장 티켓은 피어 3의 부스 또는 피어 1의 볼티모어 히스토릭 쉽 스토어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내항에 전시된 배 1척, 2척 또는 4척을 볼 수 있는 입장권이 있어요.
인근의 국립 수족관을 비롯하여 볼티모어 내항의 다른 여러 명소들을 구경하시다가 한 시간 정도 이 체서피크 등대선을 둘러보시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