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던야즈 오리올 파크는 미국의 상징으로 손꼽히는 스포츠 스타디움 중 하나입니다. 널리 사랑받는 볼티모어 오리올스 야구팀의 홈구장인 이곳에서 경기를 관람하며, 장관을 이루는 스타디움의 모습을 감상해 보세요.
1992년 캠던야즈 오리올 파크가 개장되기 전까지는 대부분의 미국 야구장이 별다른 매력이 없는 장소로 여겨졌습니다. 텅 빈 주차장으로 둘러싸인 채 판에 박힌 모습으로 서 있는 스타디움들은 대게 다목적 경기장으로 사용되었죠. 이에 볼티모어는 놀랍도록 새로운 발상을 합니다. 20세기 초 현대식 스타디움을 연상시키면서도 독특하고 복고풍 감각을 담아 야구만을 위한 전용 경기장, 캠던야즈 오리올 파크를 유서 깊은 볼티모어 시내 한복판에 설계한 거죠. 벽돌로 채운 아치형 외벽부터 금속 구조, 독창적인 경기 필드까지, 과거의 향수가 느껴지는 스타디움의 멋진 모습을 구경해 보세요.
경기 시작 전 유타 스트리트를 거닐며 과거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위해 뛰었던 위대한 선수에게 바치는 명판을 둘러보세요. 보도에는 스타디움 담을 넘어온 홈런볼이 떨어진 지점을 표시해 놓기도 했으니 발아래도 잘 살펴보아야겠죠?
좌석에서 경기장 밖에 자리 잡은 B&O 창고의 전경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길이가 210m에 이르는 동부 해안에서 가장 기다란 건물 중 하나로, 인상적인 벽돌 구조와 아치형 창문이 특징인 곳이죠.
땅콩과 시원한 맥주를 즐기며 오리올스의 승리를 응원하세요. 7회 말이 펼쳐지기 전 갖는 짧은 휴식 시간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 수만 명의 열정적인 팬들과 함께 나를 야구장으로 데려가 주오(Take Me out to the Ballgame) 노래를 불러 보세요. 투어에 참여해 캠던야즈 오리올 파크와 볼트모어의 역사를 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선수단의 더그아웃에 앉아볼 기회도 얻을 수 있죠.
캠던야즈 오리올 파크는 볼티모어 시내에 있고, 내항에서 도보로 15분 떨어진 거리에 있어 시내버스와 경전철을 이용해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경기 티켓은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원하는 경기를 놓치는 일이 없게끔 되도록 미리 구매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