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상공을 높이 올라 마오콩 산의 숲으로 향하는 곤돌라를 타고 짜릿한 기분을 느껴보세요. 곤돌라의 높이는 지상에서 약 300미터에 달합니다. 타이베이 동물원과 지난 사원(Zhinan Temple)에 들른 후 다시 곤돌라를 타고 인근 사원과 차 재배지로 향하세요.
곤돌라에서 내리지 않고 타이베이 경치를 구경만 하실 수도 있으며, 곤돌라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여 하루종일 타이베이 최고의 관광지들을 방문하실 수도 있습니다. 먼저 타이베이 동물원 정거장에서 판다, 코알라 등의 동물과 130여 종의 새들을 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해 보세요. 조명 분수에서 펼쳐지는 "춤추는 물(Dancing Waters)" 공연을 즐기고 나서 휴식의 길(Leisure Corridor)을 거닐며 정자에 앉아 잠시 쉬는 것도 좋습니다. 지난 사원 정거장에 내리면 타이완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사원에도 들러보세요. 지난은 많은 사람들이 존경하는 도교 지도자를 위해 설립된 사원으로 불교, 도교, 유교의 요소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해몽실(Dream Interpretation Room)에 들어가 지난 밤에 꾸었던 꿈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도 알아보세요.
마오콩 정거장에서 내리면 티아넨, 산수언 사원 및 차와 관련된 여러 관광지를 방문하실 수 있습니다. 장나이미아오(Chang Nai-miao) 차 박물관에 들러 차를 맛보고 손으로 만든 찻주전자를 감상해 보세요. 차 홍보 센터(Tea Promotion Center)에서는 다양한 차 종류를 비롯하여 차를 보관하는 방법, 끓이는 방법, 잔에 따르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장후(Zhanghu) 및 왓서(Watsuo) 지역의 차 재배지에서 차가 재배 및 수확되는 모습을 구경하세요.
마오콩 정거장에 있는 등산 지도를 들고 산을 오르는 것도 즐거운 여정이 될 수 있습니다. 표지판 안내가 잘 되어 있는 등산로를 따라 얼게(Erge) 산 정상과 원숭이 산의 숲에 올라가 보세요. 1월에는 살구 나무에 빨강, 하양, 분홍 꽃이 핀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마오콩 곤돌라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행됩니다. 아침 일찍 가면 줄을 서지 않고 이용하실 수 있으며, 등산을 하실 경우 한낮의 태양도 피할 수 있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의 경우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지 않은 곤돌라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오콩 곤돌라 탑승장은 MRT 열차, 버스, 승용차를 이용하여 쉽게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