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니의 중심지인 마르살라 티타 광장은 오가는 행인들을 구경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카페 테라스에 앉아 커피를 마시거나 중앙 분수대와 유서 깊은 건축물을 구경해 보세요.
이 광장은 유고슬라비아의 전 독재자로서 1944년부터 1980년까지 정권을 유지했던 요시프 브로즈 티토(Josip Broz Tito)에게서 이름을 따 왔습니다. 크로아티아를 여행하다 보면 같은 이름을 가진 여러 광장들을 볼 수 있습니다. 자그레브와 마툴지의 광장 등이 여기에 포함됩니다.
약속 장소로 자주 이용되는 광장 중앙의 분수대로 걸어가 보세요. 분수대에서는 물고기를 들고 있는 한 소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 조각상 아래에는 입으로 물을 뿜어내는 작은 물고기들이 있습니다.
광장과 경계를 이루고 있는 불그스름한 로비니 문화유산 박물관(Rovinj Heritage Museum) 건물을 살펴보세요. 이 웅장한 17세기 건물은 칼리피(Califfi) 백작이 소유했던 바로크식 궁전이었습니다. 이곳에는 흥미로운 크로아티아 미술품과 다양한 고고학 유물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광장 북쪽에는 발비스 아치가 있습니다. 이 바로크식 대문은 로비니에 있는 옛 베네치아 마을의 입구를 나타냅니다. 발비스 아치 위쪽에서 발비 가문의 문장과 베네치아를 상징하는 성 마가의 날개 달린 사자를 묘사한 정교한 조각을 찾아 보세요. 광장 북단은 조그만 농산물 시장인 트리 발리보라(Tri Valdibora)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가판대에 들러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구입해 보세요.
항구를 향해 펼쳐진 광장은 바다 너머로 보이는 카타리나 섬과 레드 아일랜드 섬의 아름다운 전망을 선사합니다. 편하게 앉아 오가는 수많은 사람들과 배들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겨보세요. 야외 테라스에서 시원한 음료나 아이스크림을 즐기며 각양각색의 행인들을 구경해 보세요.
마르살라 티타 광장은 로비니 반도 해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광장으로 가려면 성 유페미아 교회에서 그리시아 스트리트를 따라 내려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