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니는 이스트리아에서 꼭 들러봐야 할 명소랍니다. 조그만 다채로운 어선이 잔잔하게 출렁이는 소규모 항구 주변에는 베네치아 시대 주택이 늘어선 자갈길이 있습니다. 고요한 분위기에 심취하고, 구시가지 건물을 감상하며, 신선한 해산물로 된 저녁 식사를 즐기며 아드리아 해의 일몰을 지켜보세요.
로비니는 진정한 이스트리아 반도의 최상위 명소 중 하나입니다. 개성으로 가득찬 이 반도는 아직도 예전 그대로의 매력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활발하게 어업이 이루어지는 항구 덕분이죠. 항구로 이어지는 복잡한 차로와 함께 빼곡하게 들어선 오래된 건물은 파스텔 색조로 뒤섞여 있습니다. 그 사이에는 교회와 광장이 있습니다. 구시가지가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바로크 교회인 18세기의 세인트 유페미아 성당에서 항구의 멋진 파노라마를 구경해보세요.
이 항구는 지중해에서 아직까지 실제 어업이 이루어지는 마지막 항구랍니다. 매일 조그만 나무배가 탁 트인 바다로 나아가 신선한 해산물을 가지고 돌아오죠. 낮이 지나고, 일몰이 질 무렵 잔잔하게 출렁이는 바다에서 오르락내리락하는 배를 구경해보세요. 그러나 로비니는 맛있는 생선과 해산물로만 유명한 것은 아닙니다. 송로 버섯은 이곳에서 매우 높이 평가되며, 현지의 요리사 대부분은 이 풍미가 넘치는 재료와 바다에서 갓 잡아온 해산물을 조합해 이탈리아풍의 전통 요리를 만들어내죠. 항구에 늘어선 수많은 레스토랑 중 하나에 자리를 잡고 앉아 놀랄 만큼 멋진 풍경과 함께 군침 도는 음식을 즐기세요. 탈리아텔리 마레 이 몬티(새우와 트뤼플이 들어간 파스타)는 놓쳐서는 안 될 별미죠.
항구 안에 위치한 식품 시장을 방문해 다채로운 과일, 채소, 송로 버섯이 높게 쌓여 있는 좌판을 구경하세요. 이 특산물은 모토분의 숲에서 수확한 것으로, 맛좋은 요리와 제품의 기본이 된답니다.
로비니 항구의 상점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자동차 없는 구시가지를 느긋하게 둘러보세요.
로비니 항구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인 풀라까지 항공편을 이용하세요. 여기에서부터 개인 교통편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