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와 유럽, 지중해와 대서양 사이에 자리를 잡고 있는 지브롤터는 오랜 세월 동안 굉장히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선점하고 있었습니다. 역사적 군사시설 센터 및 대공포요새 터널에서는 18세기 무기와 멀리까지 다 보이는 경치, 유익한 전시 센터를 만나보실 수 있죠.
지브롤터는 긴 역사 속에서 수없이 많은 포위전을 겪었는데요. 그중에서도 1779년과 1783년 사이에 프랑스와 스페인이 영국으로부터 지브롤터 바위를 탈환하고자 벌인 대 포위전이 가장 유명합니다. 반격을 가하기 위해 판 터널은 역사상 가장 인상적인 방어용 군사 시설 중 하나이자 훌륭한 공학 기술 솜씨를 볼 수 있는 예로 일컬어지고 있어요. 터널 안으로 들어가면 놀라운 굴속 세상을 만나고 18세기 병사들이 벽에 남긴 낙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적군을 막는 데 사용된 거대한 대포와 총포를 가까이에서 살펴보세요. 입구에 빅토리아 시대의 대포가 전시되어 있고 터널 주변에는 여러 가지 다른 총포가 본래의 모습 그대로 놓여져 있습니다.
어퍼 록 자연보호구역 내에서도 프린세스 캐롤라인 포대에 자리하고 있는 역사적 군사시설 센터에서 포위전에 대해 알아보세요. 이곳에 마련된 소규모 지하 전시 센터에 포대가 남긴 유물이 전시되어 있죠. 18세기부터 지브롤터에 배치된 연대를 기리는 메모리얼 챔버도 이곳에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1878년에 총독 네이피어 경이 이곳에서 미국 전 대통령 율리시스 S 그랜트를 위한 연회를 베풀기도 했어요.
역사적 군사시설 센터 및 대공포요새 터널은 윌리스 로드와 퀸스 로드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퀸스 로드를 따라 걷다가 에이프스 덴에서 놀고 있는 원숭이들을 지나면 입구에 다다르게 되죠. 오는 길에 멋진 전망대가 몇 개 있으니 카메라를 꼭 준비하세요. 두 명소 모두 소정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종합 티켓을 구매하면 어퍼 록 자연보호구역 내 모든 명소를 둘러보실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