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폰기 힐스

2003년 롯폰기에 문을 연 이 롯폰기 힐스 재개발 단지는 세계적 브랜드의 각종 상점과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어 외국인과 현지인 모두 많이 찾는 곳이랍니다. 도쿄 시민의 97%가 일본 사람인 만큼 이곳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동포들을 만날 곳이 필요하죠. 롯폰기 힐스는 11헥타르 규모의 부지에 건설되었지만, 이곳 자체로 하나의 도시를 이룰 만큼 완벽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요. 이곳을 개발한 미노루 모리는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무실, 주택, 쇼핑가, 엔터테인먼트, 녹지 등이 모두 서로 가까이 위치하도록 설계했습니다.개발자의 이름을 딴 모리 타워는 롯폰기에 우뚝 솟아 있는 54층짜리 타워로서 그 높이가 238미터에 이른다고 해요. 롯폰기 힐스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이 타워는 저층에 각종 상점과 레스토랑이 있고 43개의 중간층에는 사무실이 입주해 있습니다. 타워의 고층에는 모리 미술관이 있는데, 전 세계에서 온 현대 미술품이 주로 전시되어 있으며 MAM 프로젝트 덕분에 전도유망한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도 다수 감상하실 수 있어요. 이 미술관은 전시가 진행 중일 때 매일 오픈합니다. 미술관 티켓에는 모리 타워의 도쿄 시티뷰 전망대 이용 요금도 포함되어 있어요.보호 유리막 안에서 360도 시내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이 전망대 티켓은 별도로 구매하실 수도 있답니다. 오전에 문을 열어 주중 요일에 따라 자정 1시간 전후까지 오픈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추가 요금을 내고 외부의 스카이 데크 전망대로 나가서 구경하실 수도 있어요. 이 전망대에서는 동쪽으로 도쿄 타워부터 서쪽으로 후지산까지 환상적인 전망을 감상하실 수 있지요. 해가 진 후에는 바람이 꽤 쌀쌀하므로 따뜻하게 입으시는 게 좋아요. 이곳은 도쿄에서 해가 지고 도시의 불빛이 한둘씩 켜지는 풍경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곳 중 하나랍니다.지상으로 내려오시면 모리 타워 밖으로 나가 싱그러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모리 가든으로 가보세요. 이곳은 봄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연말이면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이 볼만 하답니다. 롯폰기에는 히바야 및 오에도 지하철 노선이 지나기 때문에 롯폰기 힐스에 쉽게 가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