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특한 기념탑인 베를린의 승리의 기둥(지게소일레)은 베를린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승리의 기둥(지게소일레)은 19세기 후반 프러시아가 덴마크, 오스트리아와 프랑스를 상대로 거둔 승전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통일 전쟁'에서 프러시아가 거둔 승리에 고취되어 기둥 위에 금박을 입한 아름다운 승리의 여신상이 놓이게 되었습니다. '빅토리아 여신상(Goden Lizzie)'을 구경해 보세요. 현지 주민들은 이 동상을 'Goldenelse'라는 애칭으로 부릅니다. 기념탑에 올라가 티어가르텐의 아름다운 전망과 주변의 도시 경관을 감상해 보세요.
승리의 기둥(지게소일레)은 베를린 최대의 공원인 티어가르텐의 주 도로의 커다란 로터리에 서 있습니다. 높이가 67m에 달하는 이 높은 탑은 우듬지를 굽어보고 있습니다. 고개를 들어 로마의 승리의 여신인 빅토리아의 조각상을 바라보세요. 독수리 투구를 착용한 이 여신은 한 손에는 월계관을, 다른 한 손에는 지팡이를 들고 있습니다. 8.3m 높이의 조각상은 무게가 약 35톤에 달합니다.
이 기둥을 보러 가려면 주 도로 지하와 연결되어 있는 보행자용 터널을 이용하세요. 기둥 하단의 바깥 부분에서는 전투 장면을 묘사한 박부조 장식을 볼 수 있습니다. 열주로 된 기념관 안을 거닐며 여러 모자이크를 찾아 보세요. 조금 더 위로 올라가면 안톤 본 워너(Anton von Warner)의 아름다운 모자이크 프리즈를 볼 수 있습니다.
285개의 구불구불한 계단을 따라 승리의 기둥 꼭대기로 올라가면 황금 동상 아래에 자리한 전망대에 서게 됩니다. 녹음이 우거진 공원과 도시의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해 보세요. 동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라이히슈타크, 브란덴부르크 문과 베를린 TV탑이 보입니다.
승리의 기둥(지게소일레)은 티어가르텐에서 미테와 샤를로텐버그가 만나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근처에는 벨뷔궁이 있습니다. 로터리에는 버스 정거장이 있으며 정원 바로 바깥쪽에는 기차역도 있습니다. 승리의 기둥은 매일 개방되며 입장료를 내면 모자이크 홀과 전망대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아니면 입장료를 내지 않고 티어가르텐에서 승리의 기둥을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