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브프라우엔키르헤(성모 성당)는 십자형 평면도와 커다란 기둥 장식으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13세기에 지어졌으며 아주 중요한 역사적 의미를 지닌 유적이지요. 수 세기를 견뎌온 이 중세 시대 건축물이 간직하고 있는 풍부한 역사를 생각해 보세요.
화려하게 장식된 리브프라우엔키르헤의 정면을 감상하고 장미 창과 아치형 구조물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교회로 들어가 보면 신도석으로 향하는 길이 그리스 십자가 모양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당의 평면도는 꽃잎 12개가 달린 장미꽃과 유사한 모양을 하고 있는데요. 바로 동정녀 마리아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리브프라우엔키르헤를 지탱하는 12개의 원형 기둥과 높은 제단을 올려다보세요. 이 기둥 위의 12사도 그림도 함께 감상해 보세요. 한 번에 모든 기둥의 그림을 볼 수 있는 장소가 검은 돌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리브프라우엔키르헤의 높은 창가에서는 자연광이 쏟아져 내려 넓고 쾌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17세기의 귀족, 카를 폰 메테르니히의 무덤을 찾아보세요. 교회 뒤편에 있는 회랑에는 아름다운 조각상과 다른 유명인사의 묘가 있습니다. 겨울에 방문한다면 눈이 쌓여 고요하고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내는 안뜰을 거닐어보세요.
리브프라우엔키르헤는 옛 로마 교회 위에 지어졌으며, 1230년에 공사를 시작해 1260년에 완공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피해를 보았으나 재건되어 지금의 화려한 모습으로 재탄생하였죠. 고딕 양식의 리브프라우엔키르헤가 인접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트리에르의 성당(트리어 돔)과 어떻게 대비를 이루는지 확인해 보세요.
주중 하루를 골라 아침에서 이른 저녁 사이 리브프라우엔키르헤를 방문해 보세요.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리브프라우엔키르헤(성모 성당)는 트리어 역사 지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트리어 중앙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이곳에 도착하실 수 있어요. 트리에르의 성당과 마르크트브루넨 분수, 콘스탄틴 대성당 등 근처에 다른 명소도 함께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