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닐 컬렉션은 현지의 부유한 드 메닐(de Menils) 가에서 소장한 대단히 귀중한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개인 전시품입니다. 이 시내 미술관에 그림, 장식품, 사진, 조각, 드로잉 16,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예술을 사랑한 존 드 메닐과 도미니크 드 메닐은 1940년대부터 미술품을 수집하기 시작했습니다. 소장품에는 맨 레이, 앤디 워홀, 앙리 마티스, 파블로 피카소 등 세계적인 거장의 작품 외에 유물도 있습니다. 미술관에는 전 세계 현대 미술 작품과 함께 엄선한 최고의 역작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도미니크 드 메닐은 1973년 남편이 세상을 떠난 후 입상 경험이 있는 이탈리아 건축가 렌조 피아노(파리의 유명한 퐁피두 센터 설계)와 함께 건물 자체가 하나의 컬렉션 작품인 이 미술관을 건립했습니다. 지붕을 물결 모양의 철골 구조 '나뭇잎'으로 덮어 미술관이 자연 채광으로 가득 차도록 설계했습니다. 커다란 유리창과 원목 계단, 실내 정원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드 메릴가 사람들은 예술이 부유한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의 삶에서 중요한 일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미술관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예술에 대한 각자의 생각은 타인의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확고했기 때문에 벽면이나 투어, 오디오 가이드에서 작품 설명을 찾을 수 없습니다. 덕분에 많은 사람이 작품의 미학적 측면과 조용한 사색의 시간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림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면 미술관 서점에서 책자나 브로셔를 한 권 선택해 보세요.
나무가 줄지어 늘어선 인근 토지를 여러 블록 소유하고 있는 드 메릴 재단은 현대 조각 작품을 곳곳에 채워넣고 있습니다. 사이 톰블리 갤러리(Cy Twombly Gallery)와 리치몬드 홀(Richmond Hall)에서 흥미로운 미술 전시품을 찾아보고, 드 메릴가의 정신적 안식처로 세운 로스코 예배당과 비잔틴 채플 프레스코 박물관도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메릴 컬렉션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개관합니다. 주차비와 입장료는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