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은행 박물관에서는 인도네시아의 금융 역사와 무역 산업 및 화폐와 관련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식민지 시대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어떻게 인도네시아의 경제가 발전되어 왔는지 확인해 보세요. 인도네시아 은행 박물관은 2009년 문을 열었으며 나라의 주요 금융 기관인 인도네시아 은행에 의해 운영되고 있어요. 한때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중앙 은행으로 사용되기도 했죠.
네오 르네상스풍의 박물관 1, 2층에는 여러 전시물이 있으니 둘러보세요. 시청각 자료에서부터 디오라마, 지도, 정적 패널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으며 실제 모형으로 은행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어 전혀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인도네시아 은행의 로고판 변천사도 확인해 볼 수 있어요.
인도네시아 부의 축적에 향료 무역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어떻게 산업을 독점했는지도 알아보세요.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통치 시절 은행 관련 업무가 어떠했는지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와 잇따라 일어난 폭동 그리고 위기 이후 경제 부흥을 위한 인도네시아의 노력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알아보세요.
실제처럼 꾸며놓은 회의실과 관료 사무실도 둘러보세요. 관료가 증언하는 모습과 정책 옹호 내용을 담은 비디오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동전과 은행권을 연대순으로 모아놓은 화폐 전시실도 잊지 말고 둘러보세요. 일본 식민 통치 시절 인도네시아 은행의 옛 이름인 드 자바쉬 은행 관련 물품과 나라의 간단한 선언문도 확인해 보세요.
인도네시아 은행 박물관은 자카르타 구시가지에 있으며 시내의 다른 명소와도 가깝습니다. 인근의 파타힐라 광장에는 자카르타 역사박물관, 미술과 도예 미술관, 푸펫 박물관 등이 있죠. 자카르타 코타 역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바로 인도네시아 은행 박물관이 나와요.
박물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입장료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시물에는 영어로 된 안내판이 있어 유용하죠. 단기 전시회 및 세미나가 열리는 경우도 있으므로 리셉션에 미리 문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