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리 크릭 빅 홀

엘러리 크릭 빅 홀
햇빛으로 빛나는 붉은 절벽과 그늘진 흰 유칼립투스 나무로 둘러싸인 맑은 엘러리 크릭 빅 홀에서 수영을 즐기거나 모래 둑에서 호주 아웃백의 고요함 속에 피크닉을 즐겨보세요.

엘러리 크릭 빅 홀은 엘러리 크릭의 맑은 물로 채워진 사막의 오아시스입니다. 자연이 만들어낸 이 웅덩이는 푸른 초목에 둘러싸여 야생 동물의 생명수 역할을 해요.

날씨가 더워지면 엘러리 크릭 빅 홀에서 수영하러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깊은 웅덩이의 물은 연중 내내 차가운 온도를 유지하는데요. 오랫동안 물속에 있으면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으니 수영하고 난 다음에는 모래 해변에서 햇볕을 충분히 쬐는 게 중요해요.

엘러리 크릭 빅 홀은 아렌테 부족 사람들에게 중요한 곳인데요 아렌테어로는 '우데파타'라고 합니다. 이곳은 허니 앤트 앤드 피시라는 드리밍 트레일 코스 안에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드리밍 트레일은 호주 원주민의 신화 속에 등장하는 꿈의 시대에 영혼들이 이동했던 길로 영혼들이 이 길을 지나며 지리적으로 중요한 지역을 만들었다고 해요.

엘러리 크릭 빅 홀은 라라핀타 트레일 코스를 이동하는 중 잠시 쉬어가실 수 있는 곳입니다. 붉은 절벽이 만든 그늘에서 소풍을 즐기거나 더위를 식히는 등반객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라라핀타 트레일까지 가고 싶지 않다면 그보다 짧은 3km 정도 되는 돌로마이트 워크로 걸어가 보세요. 이 길은 엘러리 크릭 빅 홀 주차장에서 야생화가 자라는 암벽 지대로 이어집니다. 돌로마이트 워크 지역은 피처리가 많이 나는 곳인데요. 피처리는 원주민들이 씹는 담배 또는 의식에 사용하는 니코틴이 들어 있는 식물입니다.

엘러리 크릭 빅 홀 주변과 이곳을 둘러싼 바위, 스피니펙스 풀에는 새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돌로마이트 워크를 걷다 보면 어두운색의 등줄솔새와 보기 힘든 스피니펙스 새를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작은 위빌 송버드, 호주 목도리 앵무, 다양한 오리 종류도 찾을 수 있죠. 가끔 물가에 나타난 딩고도 보실 수 있어요.

엘러리 크릭 빅 홀은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서쪽으로 80km 거리에 있습니다. 물가에 있는 캠핑장은 가스식 바비큐 장비, 화장실 등 기본 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마실 물은 직접 가져오셔야 해요. 이곳은 라라핀타 트레일로 향하는 사람들이 애용하는 캠핑장이기 때문에 낮에 일찍 도착해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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