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시간을 내서 국립도서관에 들러 건물 안팎에 가득한 문화적 재미를 만끽하세요. 도서관의 주요 소장 도서를 몇 권 골라 보거나 건물 안을 둘러보며 브라질에 이 도서관이 가지는 의의와 궁금증을 자극하는 건물 디자인의 역사를 알아보세요.
국립도서관은 2008년에 건립되었으며, 브라질리아의 수많은 다른 건물들과 마찬가지로 재능 있는 건축가 오스카 니마이어의 작품입니다. 이곳은 국립 공화국 박물관과 함께 브라질리아의 문화적 중심을 이루며 브라질의 역사와 솜씨를 기리는 중요한 지물이기도 합니다. 주목할 만한 랜드마크인 이곳은 브라질리아 시의 기념비와 함께 놓쳐서는 안 될 명소입니다.
단순하지만 이목을 끄는 건축 설계에 우선 깊은 감명을 받게 됩니다. 니마이어 특유의 스타일을 따라 단순하고 모던한 디자인과 콘크리트 블록을 조합해 새파란 브라질 하늘에 뚜렷한 선을 그리는 양식이죠. 건물 주변을 따라 한 바퀴 돌면서 뒤쪽에 자리한 돔 지붕을 얹은 박물관 전망도 감상하세요. 그림 같은 건물들 주변에 널찍한 콘크리트 바닥이 탁 트여 있으니 아이들이 롤러스케이트나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습니다.
아름다운 외관에 흠뻑 빠져보셨으면 이제 도서관 장서와 문화 유물을 감상할 차례입니다. 소장품 규모가 다른 국립도서관에 비해 작은 편이기는 하지만, 편안한 열람실과 조용한 공간이 많이 마련되어 있어 300,000개 품목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포르투갈어 자료입니다. 개인적으로 알아볼 것이 있거나 잠시 쉬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실내 와이파이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도서관에 대해 좀 더 깊이 배워보고 싶다면 가이드를 동반한 투어에 참가하세요.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자주 운영됩니다.
도서관에서 한참 독서삼매경에 빠졌다면 이제 바로 옆에 있는 국립 공화국 박물관에서 과학적인 절차와 유익한 전시품을 둘러볼 차례입니다. 기념비 주변의 여러 가지 다른 건축학적 보배도 놓치지 마세요. 눈길을 사로잡는 메트로폴리탄 대성당이나 삼권 광장 등이 대표적입니다.
브라질리아 국립도서관은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개관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문화의 중심지인 이곳은 승용차나 버스를 이용해 기념비로 오면 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