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민족학 박물관(Rijksmuseum voor Volkenkunde)은 1816년 중국과 일본을 여행하고 돌아온 수집가들이 가지고 온 문화 유물 컬렉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박물관은 점차 그 영역을 넓혀 동남아시아, 호주, 남북 아메리카와 아프리카의 문화 유물들까지 수용하게 되었습니다. 박물관 안에서는 200,000점 이상의 유물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북미 원주민의 머리 장식과 파푸아뉴기니의 짜 만든 장신구에서 이슬람 미술품, 인도네시아의 무기와 사찰 그림에 이르는 전 세계의 다양한 전시품들을 둘러보며 고대의 미술과 보물이 주는 감동을 느껴보세요.
콩고에서 약속을 확정 짓고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사용했던 엔키시 엔콘디 주술상에 대해 알아보세요. 그린란드의 주민들이 지구 상에서 가장 혹독한 지역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사냥하며 체온을 유지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세요. 사무라이 검과 갑옷을 가까이서 살펴보고 조각상이 어떤 힌두교 신을 나타내는지 알아 맞춰 보세요.
이 박물관에는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와 관련된 전시품들이 일본 전시품 다음으로 많습니다. 이러한 전시품들은 군사 분쟁으로 얼룩졌던 식민지 시대의 역사와 이로 인한 문화적 충돌에 대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 세계의 시청각 미디어와 오래된 사진들을 보고 변화무쌍한 문화사를 간파할 수 있습니다. 영어와 네덜란드어로 된 대화형 화면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알아보세요. 문화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일류 사진사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특정 지역, 전통과 세계의 종교를 집중 조명하는 단기 전시관을 찾아보세요.
박물관 상점에 들러 미술, 사진 관련 서적을 찾아보거나 카페에서 휴식을 취해 보세요. 박물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며 해가 지면 문을 닫습니다. 박물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레이덴 센트럴 스테이션(Leiden Central Station)이 나옵니다. 소정의 입장료가 있지만 네덜란드 박물관 카드(Museumkaart)를 있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이 카드는 온라인으로 주문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