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오르겐가르텐 정원은 아름다운 나무들이 이어진 길로 놀라운 경관을 자랑하는 정원입니다. 으리으리한 건축물과 우아한 구조물도 있죠. 이곳은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헤렌하우젠 정원의 일부분으로, 왕가의 묘, 성뿐만 아니라 재미있는 기타 볼거리가 풍성한데요. 초록이 우거진 넓은 길을 따라 사랑하는 사람과 로맨틱한 산책을 즐기는 건 어떨까요?
게오르겐가르텐 정원을 걷다가 역사적인 게오르겐팔라이스 저택을 보고 저택 안에서 18세기 장식과 가구를 구경해 보세요. 원래 중장이자 미술품 수집가였던 한 인물이 지었으나 이후에 하노버의 왕 조지 3세에게 팔린 후 왕의 이름을 따 궁전과 정원을 부르기 시작했죠.
오늘날 이 궁전 안에는 빌헬름 부쉬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화가이자 시인인 빌헬름 부쉬를 기리는 곳이에요. 박물관 중앙에서 널리 찬사를 받는 그의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서쪽 동으로 이동하면 만화, 그래픽 아트 전시를 보실 수 있습니다. 궁전 앞에 탁 트인 잔디에 앉아 피크닉을 즐기는 것도 좋아요.
정원으로 들어가 커다란 라임 나무가 양옆을 수놓고 있는 헤렌호이저 알레를 따라 거닐어보세요. 멋진 경치를 자랑하는 이 길은 2km가량 쭉 뻗어있죠. 이곳에서는 프랑스의 침략으로부터 거리를 지켜낸 요한 게르하르트 헬름케에게 바치는 기념비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게오르겐가르텐 정원의 수많은 볼거리 중에서도 단연 최고로 꼽히는 것은 바로 12개의 이오니아식 기둥이 세워진 둥근 18세기 구조물인 라이프니츠 신전입니다. 잔잔한 연못에 비친 아름다운 구조물의 모습을 잠시 감상해 보세요. 슈타인토르마슈 레스토랑 & 카페에서 잠깐의 휴식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게오르겐가르텐 정원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공군의 공습을 받아 상당한 피해를 입었는데요. 1990년대 후반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정원과 공원 지역을 완전히 재건했죠.
박물관은 화요일 ~ 일요일 늦은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운영됩니다. 헤렌하우젠 정원 내부로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셔야 해요.
하노버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2km 떨어진 곳에서 게오르겐가르텐 정원을 만나실 수 있는데요. 우반을 타면 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차량을 가지고 오실 경우 주차료를 내고 주차장을 이용하세요. 베르크가르텐 정원, 하노버 대학교, 라이네강 등 주변 관광명소도 함께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