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쉬제는 다양한 수상 스포츠와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인공 호수입니다. 초록빛 초목들로 둘러싸인 호수는 그림 같은 경관을 자아내며, 하노버 시내 근처에 위치하여 시민들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공간을 제공해 주죠. 한여름의 오후 시간에 마쉬제에서 보트 투어를 즐기며 휴식을 취해 보는 건 어떨까요?
마쉬제 호수 주변에 있는 여러 수상 스포츠 클럽 중 마음에 드는 곳에 들러 보트를 타보세요. 매년 열리는 유럽 드래곤 보트 경주나 1년 내내 진행되는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해 보세요. 호수의 남쪽 끝으로 가면 마쉬제 해변이 나오는데요. 물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다가 호수에서 수영하며 뜨거워진 몸을 식혀보세요.
770,000m²의 면적을 자랑하는 마쉬제 호숫가를 거닐며 산책을 떠나보는 것도 좋겠죠? 하노버의 명소인 이곳에서 걷고 조깅하며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 끼어 그들의 일상을 함께 해 보세요. 5.5km의 산책로가 호수 주변을 둘러 펼쳐져 있으며, 자전거와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을 위한 아스팔트 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쉬제 북쪽에서는 여러 예술 작품을 야외에서 만나보실 수 있어요. 그중 헬레바르디어로 알려진 6m 높이의 붉은 철제 조각품과 횃불을 든 사람을 표현한 커다란 올림픽 청동 조각상을 감상해 보세요. 그 밖에도 수영하는 사람, 물고기를 탄 푸토 등 여러 조각품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겨울철이 되면 마쉬제 북쪽에 호수의 얼음이 충분한 두께로 얼었는지 여부를 알리는 깃발이 세워집니다. 꽁꽁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아이스하키나 스케이트를 즐겨보세요. 정말 추운 날에는 얼음 위에서 노점상도 만나보실 수 있어요.
이 호수의 이름은 독일어로 '습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쉬제가 19세기 후반에 습지대와 같은 지형에 만들어진 인공 호수이기 때문이죠.
마쉬제는 하노버의 상당 부분을 덮을 정도로 커다란 면적을 자랑하며, 역사 지구에서 살짝 남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반을 타고 알텐베케너 담 정류장에서 내려 서쪽으로 몇 분만 걸으면 호수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마슈파르크, 프리트호프 엥게조데 묘지, 슈프렝겔 박물관, 니더작센 주립 박물관 등 호수 가까이에 위치한 다른 관광명소들도 놓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