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시청(노이에스 라타우스)은 하노버를 상징하는 건물인데요. 그림 같은 마슈파르크 안에 위치한 이 건물은 위풍당당한 정면 모습과 커다란 돔으로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죠. 이 건물의 클래식한 건축 양식을 한번 살펴보세요.
신 시청 앞에 펼쳐진 트람플라츠 광장에서 기분 좋은 휴식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나무와 잔디밭이 어우러진 길은 웅장한 건물의 그림자와 멋지게 어울립니다. 붉은 루프탑과 연녹색 돔으로 장식된 이 아름다운 건물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보세요.
으리으리한 신 시청 내부로 들어가 시원한 복도를 거닐어보세요. 이곳에서는 다양한 예술 전시도 자주 개최되니 함께 보시면 좋아요. 네 개의 도시 모형을 통해 여러 역사적 국면을 보여준 하노버의 발전 양상을 한눈에 살펴보실 수도 있습니다. 모형은 중세 시대, 제2차 세계대전 전후, 오늘날의 모습을 담고 있죠.
신 시청의 호틀러 홀로 발걸음을 옮겨 거대한 벽화인 유너니머티를 감상해 보세요. 모자이크 홀에서는 모자이크 작품을 보실 수 있어요. 한편, 레이디스 홀은 위풍당당한 장식과 가구로 유명하죠.
이번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신 시청의 주 돔 내부로 이동해 볼까요? 이 엘리베이터는 특이하게도 경사진 구조로 되어 있으며, 목적지인 천장 아래까지 아치형으로 연결됩니다. 97m의 높이를 자랑하는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놀라운 경치를 감상해 보세요. 역사 지구에서 가장 좋아하는 명소를 찾아보고 경치가 좋은 하노버의 공원과 연못을 넘어 먼 곳을 가만히 응시해 보세요.
신 시청은 1913년에 세워진 이래로 하노버 행정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공습으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되었으나 오늘날에는 시장실뿐 아니라 등기소까지 갖춘 중요한 건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죠.
신 시청을 둘러보다가 휴식이 필요하면 연못이 내려다보이는 가든 홀 레스토랑으로 가보세요. 시청은 매일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개방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신 시청은 하노버 역사 지구에 있는 마슈파르크의 북쪽 끝에 위치해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하노버 라타우스 정류장에서 내려 서쪽으로 몇 분만 걸으면 시청에 도착하실 수 있습니다. 니더작센 주립 박물관, 무조임 아우구스트 케스트너, 테아터 암 에기 등 시청사 가까이에 위치한 다른 관광명소들도 놓치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