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어로 '죽은 바다'를 뜻하는 올루데니즈는 잔잔한 블루라군 옆에 위치한 해변 휴양 마을입니다. 블루라군은 폭풍이 불 때에도 무척 고요합니다. 국립 자연보호구역에 위치한 블루라군을 바라보며 마음이 잔잔해지는 것을 느껴 보세요. 바닷속 동굴로 스쿠버다이빙을 떠나고, 인근 산 정상에 올라 패러글라이딩을 즐기세요. 해변에 누워 터키 리비에라의 따스한 햇살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올루데니즈 해변과 블루라군의 경계선이 되는 모래 사장에 마음에 드는 자리를 잡으려면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운지 의자와 파라솔을 대여한 후, 긴장을 풀고 자연을 감상하세요. 소나무들이 수를 놓은 산자락이 블루라군의 서쪽 끝에서 거짓말처럼 우뚝 솟아있는 풍경을 배경으로 푸른 물살이 찰싹찰싹 해안을 칩니다. 블루라군의 따뜻한 물속에 몸을 담그고 해수욕을 즐기세요.
자갈 깔린 드넓은 올루데니즈 해변을 산책하며 저 멀리 지중해와 에게 해의 풍경을 눈에 담으세요. 해변 뒤쪽의 벨체키즈 리조트에는 수많은 바와 레스토랑, 카페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터키식 피데(pide) 빵에 소스를 곁들여 식사를 즐기며 바다에 떠 있는 요트를 감상해 보세요.
패러글라이딩 투어에 참여하여 바바다 산 정상에 올라 하늘을 향해 몸을 날리세요. 공중에서 보는 블루라군과 해변, 소나무 언덕과 계곡은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답습니다. 스노클링과 스쿠다이빙으로 블루라군의 투명한 물속에 뛰어들어 기이한 바위 탐험에 나서 보세요.
해변 바에 앉아 일몰을 구경하다 보면 패러글라이더들이 땅 위로 안착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올루데니즈의 바들은 자정 언저리까지 영업합니다. 숙소로 돌아가기 아쉽다면 돌무쉬라 불리는 미니버스를 타고 10분 거리에 있는 히사로누로 가서 밤의 유흥을 즐기세요.
인근의 유령 도시 카야코이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매주 화요일, 휴양 도시 페티예에서 열리는 장터를 방문해 보세요. 올루데니즈 북쪽으로는 리시안 웨이 하이킹 트랙의 기점인 오바첵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올루데니즈는 터키의 남서쪽 해안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6.9마일(11.2km) 떨어진 페티예에서 택시나 돌무쉬, 혹은 렌터카를 이용하여 갈 수 있습니다. 연중 온난한 기후를 자랑하는 올루데니즈는 페티예에서 당일 여행으로 방문하기에 적합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