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웨토에 자리한 올랜도 타워에서는 스릴 넘치는 모험을 마음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용감하게 번지 점프를 하거나 벽돌 탑 안으로 뛰어들어 보세요. 소웨토 전경과 요하네스버그를 둘러싼 시골까지 근사한 전망도 구경하실 수 있죠. 올랜도 타워는 현재 더 이상 가동되지 않는 올랜도 발전소의 두 냉각탑으로, 각 타워의 높이는 약 100m에 이릅니다.
타워를 오르기 전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 알록달록한 벽화를 올려다보세요. 한 탑에는 소웨토 사람들의 일상 생활과 문화를 잘 표현하고 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요. 재즈 음악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듯한 집들, 기차와 아프리카 전통 복장을 한 여성 등의 모습이 담겨져 있어요. 다른 타워는 은행과 통신사 등 기업 브랜드를 홍보하는 광고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서쪽 탑 외부로 올라간 후 계단을 통해 전망대까지 올라가 보세요. 제멋대로 뻗어 나가는 소웨토 지구는 물론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구불구불 이어지는 언덕까지 모두 눈앞에 펼쳐질 거예요. 올랜도 댐 뒤로 가둔 물은 시간이 멈춘 듯 잔잔하게 일렁이고 있습니다.
올랜도 타워에서는 어드벤처 스포츠도 경험하실 수 있는데요. 100m 높이의 현수교에서 오금이 저리는 번지 점프를 시도해 보세요. 뒤로 돌아 50m 정도 자유 낙하하면 서쪽 탑에 매달려 있는 그물에 출렁이며 안착하게 되죠. 베이스 점핑을 많이 해 보셨다면 탑 꼭대기에서 연결된 줄 없이 뛰어내리실 수도 있어요.
탑 바닥부터 25m 높이까지 탑을 오르는 액티비티도 있습니다. 여러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신다면 탑 안에서 페인트볼 게임을 하실 수 있어요.
올랜도 타워는 소웨토 교외 지역인 올랜도 이스트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요하네스버그 시내에서 차로 약 30분이면 도착하실 수 있죠. 렌터카나 택시를 이용하면 가장 편하게 오실 수 있어요.
올랜도 타워는 공휴일을 포함해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됩니다. 액티비티에 따라 이용료가 있어요. 전체 이용 요금은 올랜도 타워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근 레스토랑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 사람들이 자주 먹는 고기 구이인 정통 시샤 냐마도 맛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