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더 이상 물은 주지 않습니다. 프론트에 물어봤더니 층별 마련돼있는 자판기를 이용하라 하더군요. 가격이 저렴하지 않으니 호텔 들어가시기 전에 물은 따로 구매해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목욕탕은 좋았습니다. 특별할 것 없는 목욕탕이었지만 그래도 여행의 피로를 풀기에 좋았습니다. 목욕탕 앞에는 오전시간대에는 요구르트가, 오후 시간대에는 아이스크림이 마련돼있어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조식은 제 개인적으로는 입맛에 맞지 않아 미소된장국과 밥만 먹은 기억이 있네요. 다만 각종 나물, 절임류 반찬을 좋아하신다면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위치는 신사이바시 거리로부터 매우 가깝고, 지하철 역도 근처에 2개나 있어 편리했습니다.
치안에 있어서도 유흥가 근처라 아침에 퇴근하시는 유흥업 종사자분들을 마주치게 되어 왠지 모르게 멋쩍은 상황이 연출됐지만 위험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방이 매우 건조합니다. 히터를 틀지 않으면 많이 추워 계속 켜두어야 하는데, 젖은 수건을 걸어두는 걸로는 해결되지 않는 건조함이었습니다. 미니 가습기를 챙겨올 걸 하는 후회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총평을 하자면 적당히 만족스럽고, 적당히 아쉬웠던 호텔이었네요. 시기마다 가격이 다를테니 가성비 고려하셔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