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사당

헝가리 공무원들은 1896년 헝가리 건국 1000년을 성대하게 축하하고 싶었는데요, 그래서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수도원에서 영감을 받아 이 의회 건물을 지었다고 해요. 헝가리 건축가 임레 스타인들이 설계안을 마련하여 다뉴브 강에서 페스트 쪽의 두드러진 위치에 건설하게 되었지요. 부지는 왕족들의 높은 언덕 위 성과 달리 부다페스트의 새로운 민주정부를 상징하기 위해 중앙의 이 평평한 곳을 선택한 것이랍니다. 디자인은 작은 탑과 아치형 구조물이 있는 신고딕 양식이에요. 바깥의 벽을 따라 서있는 90개 동상은 헝가리의 군주와 군 사령관을 나타낸 것이라고 해요. 길이가 268m에 이르는 이 건물은 총 691개의 방을 갖고 있어요.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의사당이지요. 40kg 상당의 금 장식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실내 장식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스타일로 꾸며져 있어요. 중앙에 96m 높이의 돔형 구조물은 합동 회의용이고 양쪽의 각 별관 건물에 두 개의 의회실을 갖추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이 거대한 홀에는 헝가리, 트란실바니아 및 합스부르크의 왕과 통치자를 나타내는 16개의 동상이 있어요.의회가 회기 중이 아닐 때는 낮에 내부에 들어가실 수 있으며, 월요일 오후와 화요일 오전에는 본회의에 참관하실 수 있어요(예약 필수). 건물에는 입장료가 있습니다. 안에 들어가시면 영어를 비롯하여 몇 가지 언어로 제공되는 50분 길이의 투어가 제공됩니다. 당일 티켓 판매는 한정된 경우가 있으므로 미리 티켓을 구입하시는 것이 좋아요.의회 건물은 부다페스트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가장 많이 찍는 곳 중의 하나랍니다. 낮에는 빨간색 돔형 지붕이 파란 하늘과 대비를 이루고요, 저녁에는 환한 흰색 또는 여러 색으로 빛나는 외관이 다뉴브 강물에 비춰져 정말 아름다워요. 직접 사진을 찍어 추억을 간직해도 좋고, 기념품 가게에서 전문가가 찍은 엽서나 인쇄본을 구입하셔도 좋지요. 의회 건물에 가시려면 전철이나 트램을 타고 코수스 라요스 광장에 있는 역에서 내리시면 되고 버스나 전차를 타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