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라는 수천 년간 계속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를 보여 주는 고대 도시입니다. 청동기 시대 사원부터 비잔틴 교회와 로마 원형 극장에 이르는 다양한 유적들 사이를 걸어 보세요. 펠라 박물관은 요르단 북동부의 신록이 우거진 계곡 전역의 광대한 지역에 걸쳐 있습니다.
이 도시의 문서 기록은 기원전 19세기의 고대 이집트 문헌에도 남아 있는데, 당시 이곳은 피힐룸이라는 번성한 무역 중심지였습니다. 이 도시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와 셀레우코스 왕조를 거쳐 로마 지도자 폼페이우스의 점령을 당했습니다. 로마 제국이 지배하던 당시에는 현재 요르단에 있는 10개 자치 도시 집단이었던 데카폴리스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펠라는 8세기경 지진으로 황폐화되어 발굴이 시작된 1900년대 말까지 땅 속에 묻혀 있었습니다.
유적 사이를 돌아다니다 보면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하고 선구적인 제국의 생활상이 떠오릅니다. 한때 거대한 교회를 장식하던 의례용 계단과 늘어선 코린트 양식 기둥에 놀라실 겁니다. 로마 극장의 전형적인 반원형 좌석 배치, 거대한 비잔틴 양식 수조, 금석병용 시기 마을의 유물을 확인하세요. 한때 집과 상점이 있었던 도시 단지의 유적을 거닐어 보세요.
바위 언덕에 올라 멋진 사진을 찍고 온갖 영광을 간직한 도시를 내려다 보세요. 계단식 밭, 과수원, 완만한 푸른 언덕이 유적지를 에워싸고 있습니다.
이 유적은 펠라(타바캇 팔이라고 함) 마을에서 북쪽으로 2.5km 떨어져 있습니다. 암만에서는 차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근처에는 이 유적의 개요를 서술하고 요르단 전역에서 발견된 수백만 년 된 화석과 광석, 식물, 암석을 보관하고 있는 박물관이 있습니다.
펠라 박물관은 매일 운영되며 입장료가 있습니다. 유료 요르단 패스로 이용할 수 있는 40개 이상의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