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타 두 솔은 붉은 지붕으로 된 가옥과 개성 있는 자갈길 골목, 유서 깊은 건축물로 가득한 매력적인 마을입니다. '해의 곶'이라는 뜻의 폰타 두 솔은 마데이라에서 연중 가장 많은 햇살이 비치는 곳이랍니다.
과거 농경 마을이던 이곳은 사탕수수 재배로 막대한 부를 축적했습니다. 오늘날에는 울창한 바나나 농장이 주를 이룹니다. 마을의 주력 경제는 바나나 재배이긴 하지만, 휴양지로서의 명성이 높아지면서 세련된 바와 레스토랑, 호텔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19세기에 지어진 아기자기한 노사 세뇨라 다 루스 교회를 방문해 보세요. 나무로 된 벽에 그려진 성경 속 일화들과 초록색 자기 세례반, 우아한 17세기 타일이 눈길을 끕니다.
프린시페 돔 루이 1세 거리를 거닐며 존 두 파소스 문화센터를 찾아 보세요. 이곳은 조부모가 폰타 두 솔에 살던 20세기의 유명 미국 작가 존 두 파소스를 기리고 있습니다. 미국 삼부작소설로 유명한 이 유명 작가를 배출한 폰타 두 솔은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문화센터에서 작가에 대해 알아보세요. 도서관에서 그의 작품을 읽어 보고, 작가를 주제로 한 전시에서 유품을 둘러보고, 행사가 있는지도 확인하세요.
폰타 두 솔 해변에서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모래가 아닌 회색 돌로 뒤덮인 이 소박한 해변은 연중 온난한 폰타 두 솔의 기후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루가 데 바익소의 언덕을 오르면 지노스 궁이 나옵니다. 19세기에 처음 지어진 이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은 마데이라의 유서 깊은 건축물의 전형이라 일컬어집니다. 수십 년간 버려져 있던 이곳은 21세기 초반에 리노베이션을 거쳐 각종 회의와 파티를 비롯한 행사가 개최되는 곳으로 재탄생했습니다.
폰타 두 솔에 여장을 풀고 마데이라에서 가장 넓고 가장 높은 고원인 폴 다 세라를 탐험하세요. 고도 1,500m(4,593피트)를 자랑하는 이곳에 오르면 인근의 산과 골짜기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폰타 두 솔은 마데이라의 남서쪽 해안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마데이라의 주도 푼샬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