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1776년에 스페인이 처음 기지를 설치한 후 잠시 멕시코가 지배했다가 이후 1994년까지 미국이 완벽한 전초 기지로 유지해왔지요. 미국 역사에서 가장 오랜 기간 운영된 군사 기지로서, 오늘날에는 미국 사적지로 등록되어 있답니다.
규모가 거의 590헥타르에 달하는 이곳에는 챔피언십 골프 코스, 묘지, 하이킹 코스 등은 물론 영화 제작자 조지 루카스의 회사가 보유한 캠퍼스 중 하나인 레터맨 디지털 아트센터도 있어요. 향긋한 소나무숲 속을 거닐다가 거대한 요새를 넘어가면 선홍색의 금문교가 마치 이쪽을 지켜보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지요. 멋진 전망을 감상하며 해변을 걷고 싶을 때는 서쪽의 투박하면서도 아름다운 베이커 비치로 가보세요. 이 요새에는 원시적인 매력의 캘리포니아 해안을 따라 구불구불 나 있는 40km 길이의 하이킹 코스도 있답니다.
이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 중 하나는 크리시 필드인데요, 많은 현지 사람들이 자전거와 조깅 및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기는 곳이지요. 금문교 밑에 자리하고 있는 이 널찍한 모래 사장은 습지를 개간한 곳으로서, 소풍을 즐기기에 참 좋고 베이 해안에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유일한 해변이랍니다.
지적인 자극을 원하신다면 패럴론만 국립해양보호구역, 월트 디즈니 가족 박물관, 챔벌린 포병대, 크리시 필드 센터 등도 추천할 만하지요. 이곳 모두 자세하고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활동도 마련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정말 좋아해요.
모라가의 연병장과 샌프란시스코 국립묘지에서는 이 요새가 과거 군사 시설이었음을 보여주는 흔적들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데요, 이 국립묘지에는 30,000여 명의 미국 제대군인과 그의 가족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이 공원이 가장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굉장한 다양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죠. 오전에는 해안 절벽을 따라 유칼립투스와 사이프러스 나무 그늘 아래에서 산책을 즐기기에 좋고, 오후에는 태평양 위에서 노를 저으며 물놀이는 즐기거나 레터맨 디지털 아트센터에서 요다 분수를 감상하시면 좋아요.
샌프란시스코 반도의 북단에 자리한 이 요새는 금문교 남쪽에 바로 인접해 있어요. 샌프란시스코 대중 교통편인 뮤니 버스, 골든 게이트 트랜짓 서비스, 고속 지하 철도 바트(BART), 프리시디고(PresidiGo) 셔틀 등이 모두 이 공원으로 운행합니다. 지금은 프리시디오 트랜짓 센터까지 있어서 더욱 편리하게 가실 수 있지요. 자전거로도 쉽게 가실 수 있는데요, 자전거를 이용하면 공원 안을 구경하기에도 참 좋아요. 공원 안의 무료 프리시디고 셔틀 서비스가 주요 지점마다 운행하며 유료 주차 공간도 공원 안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