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보아 공원에 자리 잡은 샌디에이고 미술관은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박물관으로 명성이 자자하며, 7,000년이 넘는 미술품 소장한 곳으로 유명합니다.
아름답게 장식된 이 건물에는 발보아 공원에 깃든 스페인 식민지 문화의 영향이 남아 있습니다. 내부에는 1926년에 개관한 이후 꾸준히 수집해 온 전 세계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주변 환경에서 알 수 있듯 특히 스페인 소장품이 주를 이루는 이 박물관에서는 무릴료(Murillo), 리베로(Ribero), 엘 그레코(El Greco) 같은 거장의 고전 작품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이탈리아 화가의 훌륭한 작품 외에도 아시아 작가의 다양한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사진 전시관에 가면 마거릿 버크화이트(Margaret Bourke-White)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Henri Cartier-Bresson) 같은 유명 작가의 소장품도 접할 수 있습니다.
진행 중인 전시회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발보아 공원 관광 안내소 또는 박물관 안내 데스크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 박물관에서는 항상 두 가지 이상의 단기 전시회를 개최할 뿐만 아니라, 단기 전시회와 함께 워크숍/교육 행사가 열릴 때가 많습니다. 4월에 방문하면 박물관 소장품을 모사한 여러 작품을 선보이는 연례 전시회 '아트 얼라이브'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관심사에 따라 샌디에이고 미술관에서 온종일을 보낼 수도 있지만 보통 2~3시간만 할애하면 충분합니다. 촬영할 수 있는 작품과 그렇지 않은 작품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으므로 안내 데스크에서 관련 규정을 미리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크기가 큰 가방은 내부에 반입할 수 없으며, 박물관은 수요일에 휴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