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시미언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는 신문 재벌인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가 건축한 허스트 캐슬이라는 호화로운 대저택입니다. 특히, 스페인의 성을 닮은 화려한 파사드와 고급스럽게 장식된 165개의 방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드넓게 펼쳐진 야외 정원도 저택만큼이나 대단합니다. 고대 로마 욕탕처럼 설계한 야외 수영장 단지인 넵튠 풀은 꼭 들러야 할 장소입니다.
이 저택에서 조금만 운전해 가시면 샌시미언의 또 다른 명소인 피에드라스 블랑카스 군생지가 나옵니다. 이곳 해변은 17,000마리가 넘는 코끼리 바다표범의 보금자리입니다. 갓 태어난 새끼부터 다 자란 코끼리 바다표범까지 모두 섞여 거대한 군집이 형성된 이 자연 서식지는 대단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이곳을 바라보고 있는 상징적인 피에드라스 블랑카스 등대도 유명합니다. 이 새하얀 건축물은 1875년 처음으로 그 불빛을 밝힌 이래로 이 지역 해안선을 지켜왔습니다.
샌시미언을 방문한 이상 태평양에 발이라도 담가보지 않고서는 여행을 마칠 수 없습니다. 윌리엄 R. 허스트 메모리얼 주립 해변에서 서핑에서 낚시에 이르는 다양한 레포츠를 즐겨보세요. 잘 알려지지 않은 샌시미언의 가장 비밀스러운 명소 중 하나인 제이드 코브는 짙은 녹색의 옥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한적한 해변입니다.
샌시미언에서 북쪽에 있는 샌프란시스코까지 뻗은 해안선 일대는 몬터레이 만 국립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양방향 소통형 전시로 구성된 샌시미언 베이 코스탈 디스커버리 센터에서 이 지역의 다양한 바다 동식물에 대해 알아보세요.
태평양 연안을 따라 뻗은 캘리포니아주의 유명한 1번 국도를 운전한다면 샌시미언을 지나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작은 마을은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두 도시 중 어디에서 출발해도 차로 4시간이 소요되며, 원하는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환상적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어 기분 좋은 여행이 됩니다.
캘리포니아주 태평양 연안은 특별한 장소이며 샌시미언보다 이를 더 잘 체험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이 지역의 많은 명소 중 한 곳을 방문하든 아니면 간단한 하루 일정으로 해변에서 시간을 보내든 이 매력적인 마을은 매우 즐거운 여행지로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