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시티 박물관은 사우스햄프턴에서 불운했던 RMS 타이타닉호의 출항 100주년을 기리기 위해 2012년에 문을 열었습니다. 이 박물관에는 영구 전시실이 두 곳 있는데, 첫 번째 전시실은 타아타닉호의 재앙에 대한 애도를 표하기 위한 곳입니다. 두 번째 전시실은 항해 시대에 바다로 나가는 관문이었던 사우스햄프턴의 역사적인 역할을 기념하기 위해 꾸민 곳이죠.
사우스햄프턴이라는 도시와 이곳 주민 그리고 타이타닉호에서 근무한 많은 사람의 관점에서 1912년 이 드라마틱한 사고를 이야기해 주는 사우스햄프턴의 타이타닉 스토리(Southampton’s Titanic Story)를 둘러보세요. 이 대재앙을 두고 이어진 영국의 조사 활동을 살펴보며 누가, 무엇을 잘못해 벌어진 일인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생존자의 증언을 담은 가슴 아픈 오디오 클립을 들으면서 가상의 배를 조종할 수 있는 양방향 장치도 이용해 보세요.
세계의 관문(Gateway to the World) 전시실에서는 주요 항구로 사우스햄프턴이 맡은 역할에 대해 알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 전시실은 해안 도시의 역사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탐험, 이주, 무역이 활발하던 시기에 사우스햄프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보여 주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답니다. 모형배 애호가라면 1톤에 달하는 RMS 퀸 메리호 모형에서 눈을 떼실 수 없을 거예요.
파빌리온에 들어가 예술과 역사가 한데 어우러진 비정기 전시회를 감상해 보세요.
씨시티 박물관은 공휴일을 포함하여 매일,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개장합니다. 입장료가 있지만 학생 및 고령자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됩니다. 5세 미만의 어린이는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씨시티 박물관은 멋진 최첨단 건물 안에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사우스햄프턴 중심부의 왓츠 공원과 이스트 공원 근처에 자리한 이 박물관은 바로 옆에 사우스햄프턴 시티 아트 갤러리와 도서관, 시청, 대학이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사우스햄프턴 중앙 기차역이 나온답니다. 아니면 사우스햄프턴의 거의 모든 지역에서 박물관 바로 밖 버스 정류장까지 운행되는 버스를 타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