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의 슬라베이토프 광장은 북적이는 공공 장소이자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거나 거리 공연을 관람하거나 좋은 서적을 만나볼 수 있는 기분 좋은 장소입니다. 이 광장의 이름은 존경받는 불가리아의 부자 시인인 펫코 슬라베이토프(Petko Salveykov)와 펜초 슬라베이토프(Pencho Salveykov)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광장의 북쪽 끝에는 실물 크기의 시인 조각상으로 장식된 벤치가 하나 있습니다. 조각상 옆에 앉아 소피아에서 보낸 시간을 기념하는 멋진 사진을 찍어 보세요.
광장의 중앙에는 고서적, 중고 서적, 새 서적을 판매하는 야외 책 시장이 늘어서 있습니다. 매일 열리는 이 시장에서 소설 및 비소설에서 여행 안내서, 교과서, 사전에 이르는 다양한 서적을 찾아보세요. 판매되는 품목들은 대부분 불가리아어로 되어 있으나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의 다른 언어로 된 책들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장 옆에 있는 슬라베이토프 광장은 앉아서 지역 사람들과 여행객의 일상적인 모습을 지켜보기에 좋은 곳입니다. 광장을 내려다보고 있는 우아한 건물을 감상하고 오가는 사람들과 시장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 주는 거리 공연가들을 지켜보세요. 소피아 도서관에 자리한 작은 바즈라자단 시민 극장(Municipal Theatre Vazrazhdane)으로 이동해 독립 제작 공연을 관람해 보세요.
소피아의 시티 가든(Gradska Gradina) 남쪽에서 몇 블록 떨어진 슬라베이토프 광장은 대중 버스나 트롤리 버스를 타고 쉽게 갈 수 있습니다. 또한 슬라베이토프 광장은 웅장한 알렉산더 네브스키 대성당과 소피아에서 가장 사랑 받는 공원 중 하나인 보리스 가든(Borisova Gradina) 등의 주요 도시 관광명소에서 도보로 15분 이내의 거리에 있습니다.
슬라베이토프 광장을 방문한 후 근처의 성 조지 라코브스키 가(Georgi S. Rakovski Street)에 있는 펫코 및 펜초 슬라베이토프 가옥 박물관(House Museum of Petko and Pencho Slaveykov)에서 유명한 아버지와 아들 2인조 시인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습니다. 서적, 가구, 그림 등 이 두 시인의 삶과 작품과 관련된 유물을 찾아보세요. 시인 페이유 야보로프(Peyu Yavorov)와 그의 아내가 살던 집에 자리한 페이유 야보로프 박물관(Peyu Yavorov Museum)에도 한번 방문해 보세요. 두 박물관 모두 광장에서 도보로 5분이 채 안 되는 거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