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 중 하나인 스타에델 박물관은 프랑크푸르트의 뮤제움스우퍼에 위치해 있습니다. 프랑크푸르트의 은행가였던 요한 프리드리히 스타에델(Johann Friedrich Städel)의 유언에 따라 설립된 박물관의 최초 보유작은 스타에델이 기증한 회화 컬렉션이었습니다. 박물관의 현재 보유작은 700년에 걸친 회화 2,900점, 조각 600점, 사진 500장입니다.
박물관은 '거장들(Old Masters)', '근대 미술(Modern Art)', '현대 미술(Contemporary Art)'의 세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이중 가장 핵심은 근대 미술이지만, 지난 2세기 동안의 작품 수집을 통해 세 가지 분야 모두 상당한 컬렉션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거장들' 구역에서는 1300년에서 1800년까지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구역은 종교화로 시작합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회화의 주제가 점차 초상화와 풍경 등의 세속적인 주제로 옮겨가는 것을 직접 확인해보세요. 이 구역의 주요 작품으로는 15세기 독일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의 <젊은 여인의 초상>과 히로니무스 보스가 그린 예수의 그림, <에케 호모(보라 이 사람이로다)>가 있습니다.
근대 미술 구역에는 1800년에서 1945년까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주로 20세기 프랑스와 독일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파블로 피카소의 추상화 <페르낭드 올리비에>를 비롯한 피카소의 많은 작품을 감상해보세요. 회화 사이에 전시된 사진에도 주목해보세요. 막스 베크만과 에른스트 루트비히 키르히너의 작품이 전시된 전시실은 독일 모더니즘 애호가들이 특히 선호하는 곳입니다.
세련된 흰색 전시 공간으로 구성된 현대 미술 구역에는 1945년부터 현재까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잭슨 폴록과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작품을 찾아 감상해보세요.
스타에델 박물관은 월요일을 제외하고 항상 개관합니다. 입장료가 있으며, 주 중에는 할인됩니다. U-Bahn 역과 트램 정거장이 박물관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습니다. 마인강 건너편, 걸어서 10분 거리에 유료 주차장 두 곳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