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마타는 호주 정착지의 개척 시기 당시부터 사람들의 회합 장소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흥미롭고 다양한 문화, 요리와 식민지의 유산을 체험해 보고 넓은 강변 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세요.
다루그 원주민들은 40,0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파라마타에서 거주했습니다. 이들은 파라마타 강에서 뱀장어를 낚으며 생활했습니다. 유럽의 제1함대가 시드니 만(Sydney Cove)에 도착하자 마자 이 비옥한 지역은 유형수 식민지 최초의 농장으로 선택되었습니다.
엘리자베스 농장의 그늘 진 정원을 거닐며 200년에 걸친 파라마타의 식민지 역사를 되짚어 보고 조지 왕조의 건축 양식과 햄블던 코티지(Hambledon Cottage)의 19세기 가구를 구경해 보세요. 근처의 실험 농장(Experiment Farm)에서는 식민지에서 먹을 농산물을 얻기 위해 최초의 씨앗을 뿌렸던 전과자인 제임스 루스에 대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현대적인 개발 도시인 파라마타에는 고층건물은 물론 영화관을 갖춘 대형 쇼핑몰까지 들어서 있습니다. 럭비 팬들은 파라미타 엘스(Parramatta Eels)를 응원할 수 있으며 축구 팬들은 파라미타 퍼택 경기장(Pirtek Stadium)에서 홈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 FC(Western Sydney Wanderers Football Club)의 이름을 외치며 환호성을 지를 수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는 파라마타 파크에서는 산책로와 잔디밭에서 자전거, 조깅 또는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유서 깊은 정부청사(Government House)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야생동물을 구경하고 싶다면 레이크 파라마타 자연보호구역(Lake Parramatta Reserve)의 숲 속을 산책해 보세요.
센테너리 스퀘어(구 처치 스트리트 몰)에는 금요일마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농산물 시장이 열립니다. 밤이 되면 '먹자골목(Eat Street)'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이 중심가(처치 스트리트)의 레스토랑들에서 지중해와 중동 지역의 요리를 야외에서 맛볼 수 있게 내놓습니다. 인도 카레와 향신료 상점에 가려면 매력이 넘치는 해리스파크로 향해 보세요. 또 다른 문화 명소인 그랑빌(Granville)에서는 맛있는 레바논식 참숯 닭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리버사이드 극장에서 공연을 관람하거나 파라마타의 다양한 음식, 영화 및 계절 축제에 참여해 보세요. 가장 인기 있는 축제는 매년 10월에 열리는 파라마타 레인스(Parramatta Lanes)입니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평소에 한적한 거리들이 거리 공연가, 음악과 푸드트럭으로 인해 활기를 띱니다.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며 시드니 CBD에서 파라마타로 가기에는 서큘러 키 또는 달링 하버에서 출발하는 페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50분 소요), 기차나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시간은 덜 걸립니다. 아니면 렌터카를 타고 24km를 직접 운전해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파라마타에 도착한 후에는 혼잡한 도심을 순환 운행하는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