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시립미술관은 대만의 혁신적인 현대 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아이 웨이웨이와 앤디 워홀 등 대만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정육면체 모양의 이 현대적인 건물은 유리와 대리석 및 콘크리트로 지어져 있으며, "우물정"자 모양으로 구성된 복도가 인상적입니다. 이 건물의 건축적 구조는 문화의 영원한 원천이 되겠다는 이 미술관의 철학을 나타내고 있지요. 미술관의 각 층은 다르게 꾸며져 있는데요, 전면 유리창을 통해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크기의 대칭형 공간이 공중에 떠있어요.
대만 및 전 세계 유명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19세기 전시관부터 구경해 보세요. 대만의 미술 역사가 21세기까지 발전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작품을 차례로 감상하실 수 있어요. 사진 작품, 현대 미술, 사운드아트, 조각 작품, 멀티미디어 작품 등은 물론
최첨단 현대 비디오 및 설치 작품과 그 옆에 나란히 전시된 대만 전통 예술도 구경하실 수 있답니다. 빌 비올라 등과 같은 세계적 아방가르드 예술가의 작품도 만나실 수 있어요.
이 미술관은 공개 토론이 자주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현재 전시된 작품에 대한 토론회도 들으실 수 있고 철학, 과학 또는 최신의 획기적인 예술 연구에 대한 국제적 강의도 들으실 수 있지요.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의 작가와 예술 운동에 대해 토론하는 아트 토크(Art Talk)에도 참여해 보세요. 스터디 아트 투어(Study Art Tour)에 참여하시면 현재 전시된 작품들에 대한 심도 있는 설명을 들으실 수 있고, 아트 워크숍에서는 대표 아티스트의 기술에 대해서도 배우실 수 있어요.
미술관을 모두 둘러보는 데 최소한 2시간은 잡으셔야 해요. 예술에 관심 많으신 분들은 반나절 정도 시간을 내어 전문가가 안내하는 투어에 참여하셔도 좋아요. 대만의 문화와 역사를 대표하는 세 곳인 이 타이베이 시립미술관, 국립고궁박물원 및 현대미술학회를 묶어서 모두 구경하시는 것도 좋고요.
타이베이 엑스포 공원에 위치한 이 미술관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오픈하며 입장권은 성인 1명당, 할인 또는 단체별로 가격이 책정됩니다. 가시는 방법은 버스를 타고 타이베이 시립미술관에서 내리거나 지하철인 MRT를 타고 원산역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미술관 방문객은 주차가 무료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