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7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왓 우몽은 치앙마이 역사를 구성하는 풍부한 이야기 중 중대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불교 사원은 많은 흥미로운 유물을 간직한 란나 왕조의 몇 안 되는 소중한 유적이에요. 숲속에 자리한 여러 불교 건축물 사이에서 고요한 평화를 맛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곳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아쇼카 돌기둥 복제본인데요, 네 마리 사자로 구성된 이 석상 위의 바퀴 모양은 비로부터 석상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요. 이 사원을 구성하고 있는 6헥타르 규모의 아름다운 마당을 천천히 거닐어 보세요. 대부분은 싱그러운 초목으로 덮여 있어요.
아름다운 연못에서 물고기, 거북이, 오리 등에게 먹이를 주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일명 "말하는 나무"에는 영어와 태국어로 지혜의 글귀가 씌여 있는 직사각형 팻말이 있어요. 10월과 11월에 폭우가 쏟아진 후 방문하시면 온통 밝은 초록으로 물든 싱그러운 숲을 체험하실 수 있습니다.
사원의 대표적 건물인 사리탑은 흥미로운 디자인으로 설계되어 있어 사진에 담기 정말 좋아요. 밑의 나선형이 꼭대기의 첨탑까지 이어져요. 터널을 따라 사원의 중심 제단에 이르면 거대한 불상이 나옵니다. 이 터널은 14세기 말에 지어진 인공 언덕을 관통하도록 조성되어 있어요. 이러한 터널은 미친 승려가 떠돌아 다니는 것을 방지해준다고 해요.
일요일 오후에는 명상 의식과 대화를 통해 이곳 승려들로부터 불교에 대해 배우실 수 있습니다. 이 불교 사원에는 입장료가 없지만, 기부금은 받습니다. 매일 새벽부터 오후 늦게까지 문을 열고요.
왓 우몽은 치앙마이 대학교 본관 캠퍼스 남쪽에 있는 수텝 산의 발치에 자리하고 있어요. 근처에 있는 왓 람 포엥, 도이 수텝 푸이 국립공원, 왓 프라탓 도이캄 등의 명소도 꼭 구경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