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도심의 디트로이트 강 맞은편에 위치한 캐나다의 국경 도시 윈저는 유구한 건축물과 훌륭한 위스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윈저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캐나다의 음주 관련 법규에 매력을 느낀 미국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관광지입니다. 금주법 시행 당시 윈저는 주류 밀수의 중심지였습니다. 오늘날 이곳의 유흥가에는 일찍 술을 접하고 싶어하는 19세 및 20세의 미국 청소년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윈저에는 화려한 밤 문화 외에도 흥미로운 유적지, 다수의 공원, 캐나다에서 가장 유명한 양조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구 시가지가 있습니다.
워커빌(Walkerville)을 찾아보세요. 강 이남 지역에 자리잡은 유서 깊은 이 지역은 한때 별개의 도시였습니다. 워커빌은 미국의 기업가였던 하이람 워커(Hiram Walker)로부터 이름을 따 왔습니다. 그는 1858년에 이곳에 위스키 양조장을 설립하고 양조장을 중심으로 주변에 마을을 조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을 산책하다 보면 유서 깊은 건물들과 하이람 워커의 아들이 머물던 화려한 저택인 윌스테드 매너(Willistead Manor)와 마주하게 됩니다. 7월과 12월에는 영국식 전원 주택에서 진행되는 투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워커빌에 머무는 동안에는 윈저의 시초가 된 캐네디언 클럽 양조장(Canadian Club Distillery)을 꼭 방문해 보세요. 투어에 참여하여 위스키 증류 과정을 알아볼 수 있으며 투어 말미에 위스키를 직접 맛볼 수도 있습니다.
윈저의 강변 지역에서는 녹음이 우거진 여러 공원을 방문하여 디트로이트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하여 강변 산책로를 둘러보세요. 캐나다 군인을 기리는 기념비가 곳곳에 있는 디에프 가든(Dieppe Gardens)은 깔끔하게 정돈된 화원입니다. 인접한 오데트 조각 공원(Odette Sculpture Park)에는 은으로 만든 비행 접시와 청동 코끼리를 비롯한 31개의 현대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윈저의 화려한 밤 문화를 느껴보고 싶다면 해변가의 시저스 카지노를 방문하세요. 강 바로 맞은편에는 디트로이트의 제너럴 모터스(GM) 본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 카지노 시설은 금연 구역이며 27층 규모의 고급 호텔과 24시간 운영되는 포커룸을 갖추고 있습니다.
윈저로 가려면 디트로이트 국제공항에서 내린 후 디트로이트-윈저 터널을 통해 캐나다-미국 국경을 넘어야 합니다. 화려한 밤 문화가 정평이 나 있기는 하지만, 윈저는 캐나다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이며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