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시티의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차풀테펙 성을 방문해 보세요. 차풀테펙 성은 18세기에 스페인 부왕의 별장으로 건립되었습니다. 이후 군사 학교와 대통령 궁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훌륭하게 보존된 차풀테펙 성은 오늘날 대중에게 공개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국립 역사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성에 얽힌 이야기들과 더불어 '누에바 에스파냐'의 역사와 멕시코 독립운동에 대해 알아보세요.
차풀테펙 성의 저층부에는 국립 역사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스페인 식민지였던 16세기에서부터 1910년 멕시코 혁명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보여주는 무기와 장신구, 편지와 의복을 감상해 보세요. 1812년에 스페인과의 전투를 이끈 멕시코의 영웅 호세 마리아 모렐로스가 사용한 검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동전과 멕시코 헌법의 초안도 감상해 보세요. 멕시코인들의 생활과 중요한 역사적 순간들을 담은 조각 작품 및 회화와 벽화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성의 고층부는 막시밀리안 1세와 그의 아내 카를로타가 살던 모습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황금 샹들리에와 호화로운 식당을 비롯한 화려한 방들을 둘러보세요. 도시를 굽어보고 있는 테라스로 나가 사진을 찍는 것도 좋습니다. 야외에서는 화원을 산책하며 유럽식 건축 양식으로 된 사암 아치 길과 기둥을 감상해 보세요.
차풀테펙 성은 멕시코시티 중심에 위치한 차풀테펙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언덕을 걸어 올라가는 것이 힘들다면, 도심에서 15분에 한 번씩 출발하는 저렴한 경철도를 이용해 보세요. 차풀테펙 성은 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개관합니다. 관람을 마친 다음에는 차풀테펙 공원에서 도시락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