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안데스 산맥과 태평양을 양쪽에 두고 아늑하게 자리 잡은 칠레는 다채로운 지형, 널찍한 해안선과 모험 스포츠를 선사하는 나라입니다. 좁고 긴 끈 모양의 땅이 남미 대륙 남서쪽 가장자리를 따라 길게 이어져 사막, 해변가 마을, 포도원에서 빙하와 스키장 등으로 다양하게 모습을 바꾸죠. 칠레에서 즐길 수 있는 모험을 몇 가지만 예를 들면 하이킹, 래프팅, 스키와 서핑 등이 있습니다.

칠레의 활력 넘치는 수도인 산티아고는 나라 한가운데에 위치하는 교통의 요지입니다. 꼭대기가 눈에 덮인 안데스 산맥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모습을 한 주변 지역을 탐방해 보세요. 발파라이소도 빼놓지 마세요. 개성 넘치는 보헤미안풍 해안 도시가 40개도 넘는 언덕에 걸쳐 펼쳐져 있답니다. 비냐델마르에 가면 야자수가 늘어선 대로변에 호화로운 고급 리조트, 백사장 해변이 있습니다.

칠레 북부는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 중 하나인 아타카마 사막이 대부분 차지하고 있습니다. 칼라마 구리 광산에도 들러보세요. 파라나 관측소에서는 비할 데 없이 멋진 별 관측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엘키 밸리에서는 포도원과 피스코 양조장을 둘러보세요. 라 세레나는 1544년에 세워져 식민지 양식의 건축물들이 위용을 뽐냅니다. 아리카, 안토파가스타 및 이키케는 칠레의 6,450km(4,000마일)에 달하는 길고 긴 해안선에 속한 편안한 해변입니다.

산티아고 남쪽의 센트럴 밸리는 칠레를 대표하는 와인 산지입니다. 산 페르난도에서 산타 크루즈까지 이어지는 기차 여행은 경치가 장관입니다. 랑카과에 가면 우아소(카우보이) 목장에 들러 보세요. 푼타 데 로보스는 서퍼들이 열광하는 커다란 파도로 유명합니다. 웅장한 폭포, 눈 덮인 화산과 자전거, 하이킹과 승마 트레일이 어우러진 안데스 산자락의 호수 지역도 꼭 둘러보세요.

남쪽의 파타고니아 지역은 야외 활동 애호가들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죠. 이슬라 막달레나 국립 공원에서는 펭귄을 볼 수 있어요. 라구나 산 파라엘 국립 공원과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 공원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거대한 빙하를 지나치거나 산과 호수를 누비며 하이킹을 즐기면 좋습니다. 푼타 아레나스에서 남극으로 향하는 배에 올라보세요.

칠레는 여행객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안전한 나라입니다. 전국 곳곳으로 연결되는 버스 연결망도 탄탄하죠. 기온은 온화한 북부 날씨부터 남쪽의 눈 내리는 추위까지 다양합니다. 스키를 즐기려면 6월부터 9월 사이에 방문하세요. 칠레 본토에도 셀 수 없이 많은 명물과 명소가 있지만, 수수께끼의 이스터 섬으로의 연결로라는 점도 매력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