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비치 주립 공원에서는 오리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경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모래사장, 바위섬과 울창한 숲을 비롯한 다양한 지형을 갖춘 이 공원은 사시사철 변하지 않는 즐거움을 방문객에게 선사합니다.
해리스 비치 주립 공원이라는 명칭은 19세기 후반에 이곳에 정착하여 가축을 키우기 시작한 조지 해리스라는 스코틀랜드 출신 개척자의 이름에서 유래했습니다. 비록 더 이상 양이나 소는 이곳에서 볼 수 없지만, 다양한 새와 여러 야생동물은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계절에 따라 다양한 동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귀신고래는 겨울과 봄의 이주 시기에 맞춰 인근 바다를 헤엄쳐 가는 반면, 연안에는 바다표범과 캘리포니아 강치가 모여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습니다. 겨울에 부는 폭풍우는 어둠과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경이로운 광경을 자아냅니다. 반면에 여름은 화창한 날씨 속에서 연을 날리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모래 해변을 따라 걸으며 작은 조가비, 게와 여러 해양동물로 가득한 조수 웅덩이를 구경해 보세요. 썰물이 빠져나간 자리는 캘리포니아산 홍합, 블랙 터번 달팽이와 불가사리로 가득합니다.
버드아일랜드(Bird Island)는 오리건에서 가장 큰 해안 섬 중 하나입니다. 염소 섬으로도 불리는 이 국립야생보호구역은 새들이 자주 찾는 번식지입니다. 해안을 배회하는 바닷제비나 댕기바다오리를 찾아보세요.
해리스 비치에서는 계절과 상관없이 마음껏 야영을 즐길 수 있습니다. 레저 차량을 타고 해변을 달리거나 텐트를 설치해 보세요. 좀 더 독특한 경험을 원한다면 해변에서 유르트 텐트를 대여해 보세요. 야영지 안에는 피크닉 및 바비큐 시설은 물론 화장실과 샤워실까지 완비되어 있습니다.
해리스 비치 주립 공원은 101 하이웨이 주변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기가 쉽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이 고속도로는 서부 해안 전체에 걸쳐 뻗어 있습니다. 여기서 차로 10분이 채 걸리지 않는 곳에는 오리건 해안의 최남단 도시인 브루킹스가 있습니다. 그리고 12.2km만 이동하면 캘리포니아의 주 경계 지역이 나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