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렌하우젠 정원은 하노버 중심부에 있는 광활한 초록빛 오아시스입니다. 다양한 특징과 구조를 보이는 여러 정원이 모여 하나의 큰 정원을 구성하고 있죠. 햇살이 내리쬐는 화창한 여름날에 공원을 거닐며 아름다운 경치를 마음속에 듬뿍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헤렌하우젠 정원 안에 있는 게오르겐가르텐 정원에서 멋진 헤렌호이저 알레를 따라 걸어보는 것도 좋아요. 이곳은 양옆으로 라임 나무가 줄지어 서 있는 넓은 산책로에요. 연못 근처에 있어 더욱 운치가 있는 18세기 라이프니츠 신전을 사진으로 남기고 카페에 앉아 식사를 즐기셔도 좋아요.
역시 헤렌하우젠 정원 안에 있는 게오르겐팔라이스 저택의 건축 양식을 보면 놀라움을 금할 수 없는데요. 이곳에는 빌헬름 부쉬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어 가까이에서 저택을 감상하실 수 있죠. 빌헬름 부쉬의 놀라운 작품을 만나보신 뒤 만화, 그래픽 아트 전시동을 방문해 보세요.
헤렌하우젠 정원의 북쪽 끝부분으로 가면 베르크가르텐 정원이 나옵니다. 이 아름다운 식물원에서 나무와 꽃, 허브를 구경해 보세요. 특히 난초 컬렉션은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중요한 가치를 지닙니다. 열대 초목을 만날 수 있는 온실과 세계 각지에서 온 일년초로 꾸며진 놀라운 보물 정원도 방문해 보세요.
한때 어느 백작의 거주지였던 벨펭가르텐은 오늘날 하노버 대학교 부지로 사용되고 있죠. 19세기 벨펜슐로스 성으로 들어가면 다양한 조각상과 장식을 감상하실 수 있어요.
헤렌하우젠 정원의 중심부에는 바로크 양식의 풍미를 고스란히 간직한 그레이트 가든이 있습니다. 미로 같은 길을 걷다 보면 분수와 파빌리온을 만나실 수 있어요. 가든 시어터에서 뮤지컬 공연을 즐기고 인공 동굴 안에서 니키드생팔이 완성한 형형색색의 모자이크 작품을 감상해 보세요.
헤렌하우젠 정원 안의 모든 구역을 보시려면 입장료를 내셔야 해요. 1년 내내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오픈합니다.
하노버 역사 지구에서 북서쪽으로 3km 떨어진 곳에서 헤렌하우젠 정원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버스를 타고 공원 주변에 많이 있는 정류장 중 하나에서 하차하시거나 시내에서 운전해서 오실 수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하면 10분 내로 이곳에 도착하실 수 있죠. 프리트호프 헤렌하우젠 묘지, 라이네강, 하노버 대학교 등 주변 관광명소도 함께 방문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