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 교회는 스톡홀름에서 가장 중요한 교회 중 하나에요. 이 교회는 쇠데르말름 섬의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어 주변 여러 지역에서도 보여요. 교회 외관을 재건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해요. 안으로 들어가서 오르간 연주도 들어보세요.
교회 정면은 밝은 노란색 벽이 눈에 띄는데요, 그 위로는 돔 지붕과 금색 십자가로 장식된 종탑이 있죠. 이 교회의 이름은 구스타브 2세 아돌프의 이복 누이이자 칼 10세 구스타브의 어머니인 카타리나 공주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이 건물은 원래 17세기 말에 지어졌지만, 그 전에는 이곳에 수백 년 간 여러 신성한 건물이 존재했답니다. 지난 수년간 이곳에는 대화재가 여러 차례 발생했는데, 현지의 일부 주민들은 16세기 대학살의 희생자들이 묻힌 무덤 위에 지어져 이 교회가 저주받았다고 믿기도 해요. 지금의 건물은 1990년대에 지어진 것이에요.
안으로 들어가면 벽이 흰색이고 커다란 창문을 통해 눈부신 햇살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반구형의 교회 천장에는 황동 샹들리에와 촛대가 매달려 있어 실내를 더욱 밝혀주고 있죠. 거대한 태양으로 이어지는 황금색 기둥이 있는 제단 뒤의 그림도 인상적이에요.
이 교회의 그랜드 오르간은 섬세한 목재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어요. 화요일이나 목요일 점심 시간에 오시면 20분간 연주되는 오르간 소리를 제대로 들으실 수 있어요. 또는교회의 5개 성가대 중 하나가 노래하는 모습을 보실 수도 있죠.
교회 옆의 묘지에는 예술가와 정치가 등 스웨덴의 몇몇 유명인들이 잠들어 있습니다. 2003년에 암살된 안나 린드 스웨덴 전 외교부 장관의 무덤도 이곳에 있지요. 스웨덴 작가인 페르 안데르스 포겔스트렘과 18세기 건축가인 칼 프레드릭 아델크란츠의 무덤도 찾아보실 수 있어요. 묘지에서 남쪽 입구로 이어지는 계단은 칼 12세를 기리는 정교한 조각과 섬세한 모양의 난간으로 장식되어 있어요.
카타리나 교회는 쇠데르말름의 감라스탄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호그벅스가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하철로 가실 수 있어요. 이 교회는 매일 개방되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이 유서 깊은 랜드마크를 가보지 않고는 스톡홀름을 여행했다고 할 수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