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은 과거 식민지 시대의 강대국이었습니다. 바닷길을 통해 인도에 도착한 최초의 유럽인도 포르투갈 출신이었습니다. 남아메리카의 많은 곳을 정복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식민 지배는 사라졌지만 나라 곳곳에서 과거의 영광을 나타내는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유명 항구 도시를 둘러보고 대서양의 그림 같은 섬들을 탐험하세요.

수도 리스본은 식민지 제국 전성기 때의 부유함을 뽐내고 있습니다. 벨렘 항구 지역을 둘러보세요. 바스코 다 가마와 같은 유명한 탐험가들이 이곳에서 첫 항해의 발을 내디뎠습니다. 16세기에 지어진 기다린 제로니모 수도원에 바스코 다 가마가 잠들어 있으며, 후아 아우구스타 아치 위에서 그의 위풍당당한 동상을 볼 수 있습니다. 리스본은 다른 강대국에 의한 식민 지배의 역사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11세기에 세워진 언덕 위의 상 조르제 성에서는 로마인, 서고트 족, 그리고 무어인들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리스본이 수입으로 번성한 도시라면, 포르투는 달콤한 디저트 와인인 포트 와인 수출로 성장한 곳입니다. 구불거리는 도우로 강의 계곡과 인근 언덕에 펼쳐진 계단식 포도밭에서 품질 좋은 와인용 포도가 생산됩니다. 언덕으로 이루어진 포르투 도심에서는 바로크 양식과 현대적인 양식의 건축물과 알록달록한 색색의 가옥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나 포르투갈의 대서양 해역 내에 위치한 아조레스 제도는 포르투갈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천혜의 자원입니다. 비행기를 타고 9개의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아조레스 제도를 방문하여 신나는 아웃도어 활동을 만끽하세요. 제도에서는 포르투갈에서 가장 높은 피코 산도 볼 수 있습니다. 꼭대기에 오르면 아조레스 제도의 아름다운 모습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중앙섬인 사오 미구엘 섬에서는 화산 온천과 아름다운 분화구, 차 재배 농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포르투갈 방문 시에는 리스본 외곽의 국제공항이나 사오 미구엘의 폰타델가다 인근 공항을 이용하세요. 길들여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화산과 과거 제국의 영광이 관광객들을 유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