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은 과거와 현재의 매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곳입니다. 거리에 늘어선 유서 깊은 건축물과 새하얀 저택 안에서는 번영하는 현대 미술의 단면을 엿볼 수 있죠. 1년 내내 날씨가 화창하고 사람들로 북적대지도 않는 이 매력적인 도시는 유럽 최고의 인기 휴양지 중 한 곳이랍니다.
도심 역사 지구 알파마의 구불구불한 자갈길을 따라 거닐어 보세요. 교회와 아담한 도시 광장에서 중세 시대의 건축 양식도 감상해 보시고요. 높은 곳에서 도시를 내려다보고 있는 상 조르제 성을 방문해 길가에 낭만을 더해 주는 음악가들의 기타 연주 소리를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리스본 전통 음악인 파두에도 귀 기울여 보시고요.
화려한 벽돌 장식의 저택과 부티크 매장이 도로에 늘어서 있는 그림 같이 아름다운 치아도 구역을 둘러보세요.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잔 즐기거나, 바꺌라우(소금에 절인 대구 요리) 같은 현지 음식을 맛보셔도 좋아요. 리스본은 대서양 끄트머리에 자리해 있어 이곳 해산물은 유럽에서 최고로 손꼽힌답니다.
포르투갈인들은 수세기 동안 해양업에 의존해 왔기 때문에 해양박물관에 가면 국가의 오랜 해양 유산을 감상해 보실 수 있죠. 1800년대 선박과 지도가 보관된 전시관 사잇길을 거닐어 보세요. 유럽 최대 규모의 수족관 중 하나인 리스본 오션나리움에 가서 현지 해양 생물도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시간을 할애하여 리스본의 다른 박물관도 관람해 보세요. 굴벤키안 미술관에 가면 유럽 전역에서 공수해 온 공예품과 미술품 6,000점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국립의상복식박물에 가면 20세기 패션의 변천사를 살펴보실 수 있고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스테이스 데 벨렘에서 커피와 케이크를 즐겨 보세요. 단, 매일 식사하려고 이곳을 찾는 현지 주민들과 함께 줄을 서서 기다리셔야 합니다. 하지만 리스본의 상징적인 파스텔 드 나따 판매점에서 얇게 켜켜이 쌓인 크러스트와 풍부한 커스터드 크림을 맛보시면 기다린 시간이 전혀 아깝지 않으실 거예요.
리스본 국제공항은 도심에서 북쪽으로 10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지하철, 버스, 기차를 이용해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구시가지의 자갈길을 따라 걸으면서 현지 부티크 매장과 숨어 있는 바, 레스토랑을 찾아보세요.